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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09 - 33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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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부자 패망담 중 <며느리의 손님 끊기> 유형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고,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본질적인 의미와 현실에 인접해 있는 실제적인 의미들을 살펴보았다. <며느리의 손님 끊기> 유형에서 부자는 내부자, 중은 외부자, 며느리와 손님은 중간자를 대변한다. 며느리와 손님은 둘 다 경계를 오가며 교류하는 존재이지만 며느리는 외부자의 속성을 지닌 내부자이면서 이 이야기의 구체적인 행동 주체라는 점에서 손님과 구별된다. 이 이야기는 내부와 외부, 즉 안과 밖이 대립하고, 중간자가 양쪽을 오가면서 둘 사이를 매개하는 관계들을 보여 준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경계의 복잡성, 내부와 외부의 상호 작용, 관계성 등에 대한 은유를 읽어낼 수 있다. 이야기의 행동 주체가 며느리로 설정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설화와 인접한 현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조선 시대 며느리의 삶을 살펴보면 설화 속 며느리의 위치나 행동이 의미하는 바에 더 다가갈 수 있다. 조선 시대를 거치며 혼인 제도가 변하고 유교적 가족 규범이 강화되면서 며느리는 가문의 부와 권력 유지에 있어 리스크를 지닌 외부자로 인식될 수 있는 존재였다. 또한 당시 며느리들은 손님을 접대하면서 내부와 외부를 이어 주는 교류자의 역할을 하였다. 손님 접대가 여성들의 노동력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는 측면에서 보면 끊임없이 찾아오는 손님과 이를 끊고 싶어 하는 며느리를 매우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유형의 설화는 며느리를 통해 내부와 외부는 끊임없이 상호 작용을 하며, 이러한 교류와 교환이 끊어지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역시 무너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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