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7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9 - 124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장아이링 「금쇄기(金鎖记)」와 오정희의 「바람의 넋」을 대상으로 중·한 여성작가의 여성주체 형성의 방식을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두 작가는 시선의 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통하여 주체로 거듭나고자 하였다. 시선의 이동은 권력의 '장소'적 이동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근대 지식인들이 담론으로 만들었던 노라의 공간적인 이동과 이질적이다. 장아이링 「금쇄기」에 등장하는 치챠오는 끊임없이 욕망의 환상을 제거하고 자신이 대타자가 되는 방식으로 시선의 주인공이 되고 주체로 거듭난다. 그러나 전란이라는 현실과 가부장제의 전통이 여성이 주체가 되는 것을 간과하고 있지 않으므로 치챠오는 주체로 되는 과정에 가족이 제물로 바쳐지고 자신도 환멸에 이른다. 오정희의 「바람의 넋」 주인공 은수도 비판적인 여성주체로 그려지지만 비극의 결말로 끝 난 「금쇄기」와는 달리 대안의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왜냐하면 은수가 던진 시선은 어디까지나 자아를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출이라는 행동을 통하여 실존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투여되는 남성적 시선을 인지하면서 이것을 주도적으로 이용한다. 장아이링이 보여준 시선의 권력 이동과 오정희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가출의 서사는 여성의 위치 이동 모티브와 연결되면서 ‘노라’ 모티브와 겹친다. 장아이링은 횡적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종적인 방향 ‘윗층’으로 이동하여 기존의 노라 모티브에 ‘예외’를 낳았고 오정희의 은수는 집은 나갔지만 ‘혁명의 천사’가 되지 않는 것을 통하여 기존 모티브의 결말에 균열을 낸다. 그녀들의 주인공은 남성중심주의 문학의 틀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주인공을 탄생시켰다. 동시에 소설의 줄거리는 남성서사에 의해 전형화 된 ‘가출한 노라’의 서사를 전복시키면서 그녀들의 작품은 남성서사에 이중의 전복을 가져다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