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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3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13 - 23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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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억은 어떻게 재현되는가,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기억하며, 그것은 어떻게 전달되는가. 본고는 전쟁담론의 기본인 전쟁기억의 재현 양상을 분석하는 데 있어, 위안부가 등장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참전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위안부의 표상을 분석하고 작가의 의도를 시대적인 배경과 접목시켜 분석하고자 했다. 일본 위안부소설에서 자주 연구되고 있는 것은 후루야마 고마오나 다무라 다이지로 같은 작가들의 작품인데 본고에서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전기(伝記)작가인 ‘이토 게이치(伊藤桂一)의 「해바라기 훈장(ひまわりの勲章)(1973)」을 텍스트로 하여 위안부상을 검토했다. 작품 내의 인간관계를 종적인 대립과 횡적인 연대라는 큰 틀에 넣어 군대 엘리트인 상급자와 하급 병사의 갈등과 병사와 병사, 병사와 위안부간의 연대를 제국일본의 군대문화 시스템에 비추어 분석해 보았다. 대부분의 전쟁문학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위안부담론은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데, 바로 지배와 피지배라는 지배담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작가들이 자기의 경험을 픽션화 시키는 데 있어서, 있는 그대로의 기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된, 즉 ‘기억의 정치’가 개입되기 때문에 그 재현 양상은 다양해지고 그 차별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위안부담론 연구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연구 또한 작품 속의 전쟁 표상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작가의식을 파악하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 이 작품의 배경은 패전 직전의 중국의 전선이지만, 격렬한 전투신도 없을 뿐더러 피도 총소리도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전쟁 상황이라기보다는 군대라는, 일반사회의 축소판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떻게 보면 비일상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이미 죽음에 대한 공포는 무의미해 보인다. 초월했거나 아니면 체념했거나. 그런 그들에게는 오히려 상급자라는 지배자, 권위자가 더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그러한 상급자에 대한 저항은 병사간, 병사와 위안부간의 연대감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쟁미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작품은 전쟁에 대한 반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작품임은 부인할 수 없다. 작가의 의도가 전쟁의 참혹함과 그 안에서 유린되는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고자 한 것이 아닐뿐더러, 작가의 시선은 오로지 무의미한 전쟁에 희생된 일본 병사들에게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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