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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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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0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19 - 14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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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 〈니즈다오와 양가·불이의 시선〉은 융합을 화두삼아 사는 오늘날 중국 고전텍스트의이해를 둘러싼 연구방식의 문제를 논하기 위해 2019년 6월 14일 한국중국어문학회의 기획 발제로 작성한 글이다. 본고는 우선 현당대 인문학이 20세기 자연과학 특히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벽력과 같은 깨침에 의해 촉발된 새로운 세계 이해의 요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장기간 홀시되어온 동아시아 고전사유는 현대물리학과의 상관성이작지 않으며, 그 재발굴과 접목 연구는 새롭고도 의미 있는 학문 영역이라고 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안다’고 하는 뜻의 중국어 ‘知道’의 자의가 지닌 개척적 의미에서 논의의 출발점을 삼았다. 이어 현대물리학의 많은 발견들이 실체(matter) 중심주의의 차별과 배제의 이분법이 아니라, 사건(event)과 관계중심주의의 내재 포괄의 초월적 이분법이라는 점을 논증했다. 이와 관련해 서구 사유, 현대과학철학, 그리고 동아시아 사유 간의 특징들을 도표로 비교하였다. 이로부터 현대과학철학이 가리키는 특징의 상당 부분이 오히려 그간 홀시해온 주역, 노장, 불교등 동아시아 근원사유의 지향과 유사하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맥락위에서 본 학술대회의 화두인 의미 있는 텍스트학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일단 기존의 “순수”란 이름의 자의 충실에 목적을 둔 관념적 텍스트학은 저자와 독자, 그리고 시간과 여건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입지 마련이 쉽지 않음을 논했다. 텍스트는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저자의 여건, 그리고 다시 그것의 나와의 만남 속에서 현재적 의미가 부단히 生起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텍스트는 성성한실마리들로 누벼져(textile) 있을 뿐이고, 독자는 그것을 통해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만약 비어 있는 몸체인 텍스트가 고정된 실체와 自性으로 읽혀지면 더 이상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기 어렵다. 텍스트는 독자와의 만남 속에서 흔들리며 변하며, 메시지는 씨앗이 되어 바람결에 날아 어느 곳에선가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때 그 존재의의미가 배가될 것이다. 고기를 잡으면 어망을 버리듯이 글자너머로 날아가 지금 여기 있는나와 만나질 때 오늘 의미의 꽃을 피운다. 그때그때 때맞춰 피워내는 ‘時中’의 꽃피움, 이것이동아시아 고전해석학의 현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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