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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태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53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93 - 12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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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어업기술과 의례의 상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양식어업을 주목하였다. 대상은 전통적 김양식과 그 기술이 투영된 의례다. 한국과 일본은 다양한 해조류를 양식하고 섭취하는 공통점이 있다. 또 양국 모두 김양식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관련 의례가 행해지고 있으며, 양식기술이 투영된 의례가 전승되고 있기 때문에 사례를 살펴보고 비교연구를 할 만하다.
논의의 전개는 기술의 변화가 의례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단계를 구성하였지만, 실제 내용에서는 기술과 의례를 분리된 것으로 논의하기보다, 문화 또는 문명의 큰 변화과정에서 기술과 의례를 들여다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은 공교롭게도 17세기 후반~18세기 초 비슷한 시기에 김양식이 성립되었다. 이것은 대단한 우연인데, 본고에서는 그것이 바다경작의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필연적 요소를 지니고 있음에 대해 주목하였다. 양국은 역사적으로 오래 전부터 다양한 해조류를 채취하여 음식이나 비료 등으로 이용했고, 김양식 이전부터 미역 · 다시마 · 우뭇가사리 등등의 해조류를 증산하기 위해 원시적인 경작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양식 기술은 300여년이 흐르는 동안 발달과 변화를 이룩하였다. 일본의 경우 섶[ひび]을 꽂아서 양식하는 방법이 오랜 기간 지속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移植이라는 기술의 진전이 있었다. 이를 통해 김 포자의 착상을 좀 더 안정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증산의 효과를 거두었고, 파래 등의 다른 해조류나 불순물이 부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일본과 유사한 섶양식이 김양식의 시초인데, 이후 대나무살을 엮어서 만든 김양식이 개발되어 증산의 효과를 거두었다. 양국의 김양식 기술의 전개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지만, 김의 포자를 자연에 의존하는 불완전양식의 기술적 단계에 머물러 있던 점은 공통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적 김양식 기술의 전개를 파악한 후 그 기술적 단계가 의례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를 살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의례와 직결되는지에 대한 주목이 아니라, 불완전양식의 오래된 지속이 의례라는 문화적 상징으로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양국의 김양식 관련 의례는 신앙적 · 문화적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불완전양식이라는 기술적 단계가 투영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통점을 확인하였다. 김양식 의례에서 주된 논의는 3가지다. 첫째는 풍어를 추구하던 기존의 어업의례와 달리 양식을 하는 과정에 맞춰서 의례가 진행됨을 주목하여 경작의 문화가 심층에 투영되어 있는 점을 확인하였다. 둘째 기존의 바다의례는 수산물 그 자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였다면, 김양식 의례는 농경에서 우순풍조를 기원하듯이 양식을 하는 생태환경에 대한 인지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점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전통적 김양식 기술이 불완전양식의 단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의례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하였음을 확인하였고, 관련 의례가 기술의 단계를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연구목적 및 가설
Ⅱ. 김양식 유래의 우연과 필연
Ⅲ. 전통적 김양식 기술의 성립과 전개
Ⅳ. 김양식 기술의 바다경작 단계가 투영된 김양식 의례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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