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용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55 - 89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밀양 박씨들이 15세기 초부터 거주해온 청도 신촌의 지명을 사회공간적 구성의 맥락에서 그 공간적 위계와 구별짓기를 검토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연구자는 지명이 갖는 영토적 장소성, 포괄적 관계성, 사회적 구별짓기와 명성드러내기 등의 개념적 준거틀이 어떻게 그들의 사회적 지위, 유교적 관념, 사회관계, 등과 관련하면서 양반의 문화적 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첫째, 마을지명과 언설은 세거지의 영역화 과정을 나타낸다. 지명은 분파된 종족집단의 공간적 위치와 선조에 대한 역사적 기억, 그리고 유교적 실천 등이 결합되어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하였다. 마을의 공간적 위상관계를 나타내주는 지명은 전도된 사회공간적 위계를 재현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종족집단이 기억사를 정치자원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계급들 사이에 차별화된 상대적 위치정하기의 전략을 행함으로써 생산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둘째, 특히 각 양반 가문들의 격, 산송문제, 당론 등은 상이한 사회공간적 스케일을 절합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들이 지명을 통해 장소만들기를 하는 역사적 과정에는 촌락과 다른 공간적 스케일, 즉 묘소나 지역사회 등이 관련되었다. 상이한 문중 사이에 선조 묘소를 두고 벌어진 산송시비는 도경계를 넘어선 지역에 청도면 이라는 지명창출에 영향을 주었다. 명명된 지명은 경제적·정치적·문화적 체계와 관련한 가운데 문화·정치적 경합과 갈등으로 야기된 다양한 상황에 따라 확장되어 지역사회, 국가사회 등과 포괄적 관계 속에서 영토적 장소로 의미재현되었다.
셋째, 촌락민들은 지명을 통해 양반과 비양반의 사회적 구별짓기를 하면서 위계적인 사회적 공간 관계를 구성하였다. 가문간의 경합은 그들이 살아온 마을을 넘어서 ‘산동’과 ‘산서’라는 미시 지역명을 두고 서로가 명성을 드러내는 과정과 관련한다. 그들이 명명한 지명은 당론, 선조에 대한 의식, 예법, 문한 등과 마찬가지로 상징적 자본으로서 명문사족의 명성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지이다.

목차

1. 머리말
2. 이론적 배경과 민족지적 조사
3. 양반 세거지의 영역화와 지명의 공간적 위계
4. 지역지명에 대한 갈등·경합과 공간적 스케일 간의 포괄적 관계
5. 사회적 구별짓기와 명망 드러내기
6.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