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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옥희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58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39 - 171 (33page)
DOI
10.56100/KFS.2020.04.5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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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소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례의식을 치를 때 상여를 나르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상여소리는 역사적 연원이 깊을 뿐 아니라 ‘삶과 죽음’에 관한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 한국문학의 원천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상장례 문화의 변화에 따라 상여소리의 전승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현상은 전국적으로 보편적인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여소리를 지켜가고 있는 사례들에 대해 주목하여 그 배경을 살피고 보존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는 것은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2000년대 이후에도 광주 지역에서 전승된 상여소리를, 전승주체에 따라 마을의 의례공동체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내지마을 상여소리〉, 민간의 전문 연희집단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월계동 상여소리〉, 지자체 기관인 동구문화원이 전승을 주도했던 〈용연마을 상여소리〉로 구분하여 전승주체의 유형에 따라 상여소리의 연행과 전승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상여소리가 지속가능한 문화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들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내지마을 상여소리〉의 경우 현재까지도 전통적인 상장례문화인 상여 운구 과정에서 상여소리가 불리고 있다는 점과 전문 소리꾼이 아닌 마을 출신의 상포계원이 상여소리 앞소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음악적 완성도는 높지 않으나 상여소리의 본래적 의미를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월계 상여소리〉의 경우 한국민속예술축제 출전을 목표로 구성된 상여소리로서 남도 지역 상여소리의 전형적인 틀을 갖추고 있고 전문 예능인 집단에 의해 연행되므로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다만 인위적 환경에서 전승되고 있는 상여소리라는 점에서 본래적인 전승맥락에서 벗어나 있다. 〈용연마을 상여소리〉의 경우에는 광주광역시 동구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전승이 활성화되었고 마을에서 상여소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기도 했지만 기관의 지원이 중단되자 상여소리의 전승도 중단되었다.
상여소리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서는 상여소리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상장례 문화를 지켜가고 있는 공동체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상여소리는 망자에게도 망자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에게도 예의를 갖춘 따뜻한 이별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여소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생사관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상여소리 사설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순환적 사유방식과 사후 공간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상여소리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현대식 상장례 문화와 능동적으로 접속해야함을 제안하였다. 현대식 장례 절차에 상여 운구와 상여소리를 접목시키는 것이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다. 이때 상여소리의 사설은 특정 종교에 구애받지 않도록 창조적인 개사가 필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상여소리에 주목하는 이유
Ⅱ. 전승주체에 따른 상여소리의 전승양상
Ⅲ. 상여소리 현대 전승의 배경
Ⅳ. 상여소리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방안 모색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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