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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준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35 - 5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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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김현감호」에 의하면 신라 풍습에 매년 2월 8일부터 2월 15일까지 흥륜사의 탑을 도는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탑돌이는 흥륜사라는 절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불교의 탑돌이 행사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흥륜사에서 탑돌이가 벌어지는 시기는 불교에서는 음력 2월 8일을 부처의 출가일로 삼고 있으며 2월 15일은 열반일로 삼고 있지만 동시에 이 시기는 봄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인도와 한국 모두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흥륜사는 천경림이라는 숲에서 만들어진 신라 최초의 불교 사찰인데, 이 지역은 신라인들이 성스러운 장소로 여겼던 곳으로 보인다. 천경림이 정확히 어떤 성스러운 장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천경(天鏡)이라는 말이 달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가까이에 있는 신라의 도성도 월성(月城), 반월성(半月城)이라고 하는 등을 보면 달과 관련된 성스러운 장소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달은 풍요와 관련이 있는 천체이다. 또한 프랑스 및 피그미 족과 한국의 정월 보름 풍습을 보면 모두 풍요와 관련된 의식이 있다. 이런 점들을 통해 신라에서는 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생각했음을 알 수 있고 천경림이 달과 관련이 있다면 이러한 점 때문일 것이다. 특히 신라가 농경사회인 점을 생각한다면 신라에서 달은 한 해 농사의 풍년과 관련이 있는 천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신라 법흥왕이 불교를 공인하고 신라인들이 성스러운 장소라고 할 수 있는 천경림에 흥륜사를 세웠지만 기존의 전통신앙을 신라인들이 완전히 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기독교가 공인된 초기 유럽국가들의 경우도 전통신앙이 한동안 기독교 신앙과 공존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신라의 전통신앙적 요소가 불교의식인 탑돌이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흥륜사에서 2월 8일부터 2월 15일에 벌어진 탑돌이는 단순한 불교행사가 아니라 신라의 전통신앙을 받아 개인의 복뿐만 아니라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례적 성격이 일부 들어간 의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차

1. 머리말
2. 탑돌이의 변화와 전래
3. 탑돌이의 양상
4. 탑돌이의 배경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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