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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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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7 - 20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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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주목하는 것은 1920년대 후반기에 잡지와 신문 등에 특집으로 기획된 장편소설(掌篇小說)이다. 한국 근대문학에서 최초로 장편소설(掌篇小說)에 문단적 관심을 보였고, 명칭의 문제와 그 형식과 조건에 대한 초기 인식도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당시 KAPF가 장편소설(掌篇小說)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또 많은 프로문학 작가들이 형식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대상작품은 1927년 『조선문단』 11월에 발표된 2편과 1928년 『조선지광』 3·4월호에서 소개된 9편, 1929년 3월 1일부터 30일까지 <조선일보>에서 연재된 17편의 소설들이다. 그리고 이를 둘러싼 시평들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근대 장편소설(掌篇小說)에 대한 인식과 새로운 형식 실험의 성과와 한계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런데 당시 장편소설(掌篇小說)과 콩트 혹은 일혈소설이라는 묶음제목으로 기획 혹은 연재된 작품들은 그야말로 시험적인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조선문단』과 『조선지광』의 작품들에서는 특기할 만한 것이 없었다. 다만, <조선일보>이 연재작품 중에는 박영희나 이태준, 유완희 등의 작품에서는 수준이 한층 성숙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1927년 제1차 방향전환 이후 목적의식적인 계급문학을 구현하기 위해 장편소설(掌篇小說)을 부르조아예술이란 발생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활용의 측면에서 수용하고자 했던 KAPF의 시도는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관심 표명의 강도와 의도에 비해 실제 창작한 작품 수준이 그를 따라잡지 못했던 것이다. 이태준의 장편소설(掌篇小說)에 대한 인식도 그렇지만, 시평에 참여한 김홍희, 박영희, 한설야 등 프로문학 측에서도 당시 장편소설(掌篇小說)이 짧다는 특성 이외의 양식적 특수성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했다. 그건 장편소설(掌篇小說) 시험에 참여한 작가들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장편소설(掌篇小說)을 창작한 작가의 수나 작품의 양 그리고 출현한 기간에 비하면 장편소설(掌篇小說)에 대한 연구는 무척 소외되어 있다. 단적으로 아직까지 단편소설보다 짧은 이러한 소설류를 무엇으로 불러야 할지에 대한 논의조차 진지하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글은 한국 장편소설(掌篇小說)의 초기 흐름을 추적하려는 일환이며, 장(場)을 달리하면 최근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과잉 생산되고 있는 초단편소설류과의 연관성을 가늠할 단초를 제공하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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