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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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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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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31 - 16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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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심재 조긍섭이 창강 김택영과 주고받은 서찰을 살펴봄으로써 두 사람의 교유양상의 구체적인 면모를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심재 조긍섭의 현실 인식과 대응 양상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재는 영남의 전통지식인으로 줄곧 영남에서 학문과 강학활동을 이어가던 중 창강과 교유를 맺게 된다. 교유를 시작한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대부분은 창강이 당시 출간한 서적과 관련된 것이었다. 창강은 자신이 편찬한 서적을 심재에게 보내왔고 심재는 그 서적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창강에게 전했다. 두 사람은 文史哲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으며, 그 결과는 창강의 저술에 적지 않게 반영되었다. 그러나 당시 창강이 저술한 역사서가 조선의 유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나며 심재의 주변 인물들은 심재가 창강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심재는 창강이 편찬한 서적에 서문을 쓰고 교열을 하며 창강의 출판활동에 참여했다. 그것은 나라를 잃은 지식인으로써 역사와 문장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정리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창강의 서술이 자신의 이념적 근간을 흔드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변호했던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한 지점은 심재에 대한 논의가 중세의 전통을 지킨 ‘守舊’적 태도의 지식인이라는 틀을 벗어나 국권을 상실한 상황에서 조선의 것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모색하고자 했던 지식인으로서 심재의 자취를 재검토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그 과정은 심재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근대 전환기 지식인과 당대 현실에 대한 다채로운 모습을 세밀히 재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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