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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6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4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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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嵒 權玉鉉(1912-1999)은 일제강점기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한국전쟁과 민주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신학문이 아닌 구학문을 추구하며 삶을 영위한 현대 한문학자이다. 근년에 ‘20세기 한문학의 외연과 확장’에 대한 연구가 조심스레 일어나고 있는데, 본고는 그러한 학계의 경향을 반영하여 설암의 기행시 130수를 중심으로 현대 한문학자의 유람과 그 특징을 살폈다. 설암의 伯父인 萬齋 權載春(1882-1952)은 淵齋 宋秉璿(1836- 1905)과 心石齋 宋秉珣(1839-1912)에게 수학하였고, 仲父인 一軒 權載丸(1888-1951)은 艮齋 田愚(1841-1922)에게 나아가 배웠다. 부친인 弦菴 權載性(1890-1955)은 어려서 伯兄에게 배웠고, 이후 송병순과 老柏軒 鄭載圭(1843-1911)에게 수학하였다. 설암은 부친의 권유로 19세(1931) 때 秋淵 權龍鉉(1899-1988)의 문하에 나아가 배웠는데, 그는 간재 문인이다. 이 몇 가지의 단편적인 사실을 통해 雪嵒家의 학문적 연원은 尤庵 宋時烈(1607-1689)의 학문을 계승한 家學에 연재·간재로 연결된 師承을 더하여 畿湖學脈에 밀접히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설암의 삶을 관통하는 중심축이다. 설암의 일생에는 유람이 잦았다. 세거지 합천 일대를 찾는 것에서부터 경남지역을 넘어 전국적 유람이 이루어졌다. 대개의 경우 일회성에 그쳤던 반면, 유독 가학과 사승에 의한 학문적 연원을 찾아가는 유람은 수차례에 걸쳐 일관되게 행해졌다. 특히 기호학의 핵심 선현인 栗谷 李珥(1536-1584)의 유적지 강원도 일대와, 송시열의 학문 공간이었던 충청도 華陽洞 일대를 반복적으로 찾아가 존숭과 흠모의 정을 기행시로 읊어내었다. 또한 유람의 동행인조차도 학맥적 연원을 함께 하는 동문이나 동학이었다는 점에서 설암의 유람이 지닌 의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성향을 통해 그의 문중이 합천에 세거하였고, 의령 등 강우지역 학자와의 친밀한 교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南冥 曺植(1501-1572) 또는 지리산 등에 대한 설암의 문학작품이 전혀 없고 심지어 언급조차 없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철저하게 기호학맥을 계승한 현대 한문학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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