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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규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철학탐구 제60집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131 - 16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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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훔볼트의 ‘고독’ 개념이 미래의 대학 이념으로 재구축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훔볼트는 근대대학의 이념을 기획한 철학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철학자로서 이념을 만드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심지어 그 이념을 바탕으로 독일의 교육 정책을 입안·실행하던 실무자이자 베를린 대학의 건립자이기도 했다. 훔볼트는 대학을 지배해야 하는 원리로서 고독과 자유를 제시한다. 언뜻 보았을 때, 고독과 자유, 이 두 개념은 유사해 보인다. 타자로부터 분리·독립하는 고독이 자유의 한 측면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후 훔볼트의 대학론에 관한 연구는 주로 ‘자유’에만 초점을 맞추며 진행되어 온 경향이 있다. 고독은 다만 자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수식어처럼 간주되었을 뿐이다.
필자는 우선 훔볼트 텍스트 내부에서 논의되는 고독 개념을 살펴볼 것이다. 훔볼트는 대학의 내적 조직 원리로서 고독을 제시한다. 고독이란 학문만을 추구하는 학자의 삶의 형식이자 정조다. 다음으로 법인으로서 대학의 고독을 역사 속에서 간략히 살펴본다. 대학은 중세와 근대에 두 번 태어났으며, 자유는 대학 성립의 필수 조건이다. 최초로 근대 대학 이념을 설계한 칸트는 상위학부와 하위학부의 불화를 통해 대학의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세속적 유용성을 지향하는 국가와 갈등하는 자는 고독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칸트의 불화는 훔볼트적 고독의 이전 단계이다. 그리고 고독을 외면한 것이 대학의 위기를 초래했던 한 가지 이유임을 밝힌 뒤, 필자는 고독을 학적 창의성의 실존적 정조로서 규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독이 없는 대학은 바르트식 푼크툼이 없는 죽은 대학이라고 결론지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대학과 고독
2. 텍스트 내적 고독
3. 법인으로서의 고독
4. 이념의 위기
5. 학적 창의성의 실존적 정조
6. 대학의 푼크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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