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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72輯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371 - 409 (39page)
DOI
10.21318/TKF.2020.11.7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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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농업진흥청이 지난 15년간 <고농서 국역사업>(2001-2015) 결과로 산출한 조선시대 국역농서 57종의 발간작업에 대해 그 학술적 성취를 일별하면서, 고농서가 지닌 역사학적, 민속문화사적 의의와 향후 발전적 방향 개진을 논의하였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농사지식의 보급을 위해 농서 편찬에 주목을 하였고, 그것이 태종조 『농서집요』(1414)와 세종조 『농사직설』(1429) 등으로 성취를 보았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국 8도 지역별 농사 상황이 어떤지를 현지조사하는 문제에까지 나아갔으며, 그 흔적을 『세종실록지리지』를 통해 읽을 수가 있다. 여기에 실린 각종 물산 항목을 심화 연구하여 향후 조선초 농사지식과 실제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
조선사회는 초중기와 후기까지 중국본 농서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농서지식의 한중교류사 연구로 확대할 필요성이 높다. 특히 왜 조선에서 멀리 떨어진 원나라 시대의 농서지식을 여전히 필요로 하였고,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를 심화하고, 또 조선후기의 농서지식기반에 대해 명나라 『농정전서』와 같이 새로운 명청대 농서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고심하였던 조선 농학의 발달사 및 지식문명사적 교류 연구로도 나아갈 필요성이 크다.
발전적 제언으로 고전농서의 충실한 학술적 번역의 보완 관련이다. 현대 한자사전에 기댄 축자적 번역 위주를 넘어서서 해당 분야의 학술적 전문성이 크게 반영되길 요청한다. 고전문헌은 그 자체로 오탈자 없이 완정한 글은 아니어서 인용과 필사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성격이므로, 그 문헌이 인용하고 있는 중국문헌과의 대조를 통한 원전교감작업의 중요성이 크다. 더욱이 조선시대 고문헌은 대부분 중국고문헌을 재인용하여 편집한 일종의 편집저작물 성격을 지닌 까닭에, 단순한 원전교감 차원 정도가 아니라 방대한 중국원전농서 연구에 대한 학술적 기반이 크게 확충되길 기대한다. 나아가 조선시대 고전문헌은 우리 사회 공동의 지식 유산물인지라 어느 누가 독점하고 배타하는 대상이 아니며, 그 번역은 학술적 공익의 목적 아래 공개적으로 임할 숭고한 작업임이 더욱 공유되길 바란다.
끝으로, 고농서 연구는 현재에서 새로운 한국사적 지식문명사 가치를 추구하는 일이며, 우리 생태환경에 기반한 한국적 자연학의 연구로 확대되는 기반이다. 이런 점에서 농진청 국역농서의 발간은 그 자체가 큰 성과이자, 이제 다시 한국학계에 새로운 학문을 여는 출발점에 있는 학술적 가치의 성취라 이를 만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조선초기 농서 작업과 “농사지리서“로서 『세종실록지리지』 성과
Ⅲ. 조선시대 고농서의 편찬과 고농서 지식분류학 측면
Ⅳ. 농진청 국역농서의 발간과 민속문화사적 고농서 연구방향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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