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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143 - 17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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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갑신정변이 발발하기 전까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정부 주도로 발간된 『漢城旬報』는 전체 기사의 70퍼센트 이상이 각국근사(各國近事)로 이루어진 외신 중심의 매체였다. 특히 그 가운데 압도적인 다수의 기사들이 중국의 상해 홍콩의 신문에 의존하여 제공된 것인데, 이 연구는 그러한 기사들이 당대 동아시아를 둘러싼 열강들의 각축전과 제국-식민지 관계를 꽤 폭넓고 충실히 담아내고 또 전달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漢城旬報』가 발간되던 1883~ 4년은 아시아 역사에서 인도차이나 전쟁, 청불전쟁이 일어난 매우 의미심장한 시기이다. 따라서 베트남을 침략한 프랑스와 베트남을 오랜 속방으로 하고 있던 중국 사이의 갈등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의 식민지 동향과 제국주의 국가들의 움직임이 『漢城旬報』 전편에 새겨져 있다. 그런데 주로 중국의 영국 조계지들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된 세계 각지의 정보들에 의존하다보니 『漢城旬報』의 기사들은 다양한 논조나 입장들이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漢城旬報』는 스스로 특정한 매체적 입장을 가지기보다는 광범위한 자료의 수집과 집적을 통해 ‘앎’의 형성과 이의 유통에 보다 중점을 두었던 것이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청불전쟁의 전황 보도가 증가하면서 전쟁 시기에 생산되는 신문기사들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기사들이 『漢城旬報』에도 다량 등장하게 된다. 즉 풍문과 전언, 청취담과 목격담 등이 어지러이 결합하면서 ‘사실’ 보도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정보전이 『漢城旬報』에도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漢城旬報』는 여러날에 걸쳐 산출된 일간신문의 기사들을 열흘에 한 번씩 모아 발행함으로써 일간신문은 제공할 수 없는 광범위한 정보의 집적과 재배치를 가능하게 했다. 이는 『漢城旬報』가 당대에 어떤 근대적인 매체들과도 차별화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불화와 반란의 시대 : 식민지 동향과 열강의 외교전
3. 풍문과 전언의 시대 : 청불전쟁의 전황 보도와 정보전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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