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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현식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3 - 22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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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하림의 후기시를 대상으로 풍경과 내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된다. 그는 시의 제일 명제를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부정의 정신과 그것을 언어-내의 모험이 응결된 심미적 충동에 두었다. 특히 후기시는 ‘속이 보이지 않는 심연’을 가로지르면서 인간존재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소멸하는 자연의 형상과 거기서 피어나는 영원한 삶의 복합적 운동을 통해 사유하고 표현해 냈다. 연구자는 이러한 후기시의 면모를 다음 세 단계의 시적 흐름과 거기서 문득 솟아나는 정신의 파고를 중심으로 읽어냈다. 첫째, 그는 자기 시의 핵심적 국면들인 내면의 굶주림, 시와 삶의 유랑, 존재와 자연의 심연을 현실 저편의 정신과 언어를 통해 날카롭게 벼려냈다. 둘째, 자신의 생애 전반을 파고들던 개인적·사회적 죽음의 그림자나 충동을 ‘문둥이’라는 최고 약자의 영혼과 육체의 소외 및 파국을 통해 객관화했다. 하지만 그들의 삶과 영혼의 행렬을 새나 나무 같은 자연사물에 대한 비유, 다시 말해 처연한 몰락을 새로운 삶을 거머쥐는 동일성의 시학을 통해 내면화함으로써 질병과 죽음의 위기를 극적으로 넘어섰다. 셋째, 시인은 죽음 충동에서 삶의 충동으로 갱신된 존재의 생명운동을 ‘‘나’의 풍경’에서 ‘풍경의 ‘나’’로 전환하는 입체적인 모험의 언어로 상상하고 그려냈다. 그 결과가 유고 후 『최하림 시 전집』에 실린 일련의 산문 시편들이다. 최하림 시인은 느릿하고 유장하여 오히려 긴장감 넘치고 역동적인 산문시를 통해 죽음과 삶이 서로를 넘나들며 하나 되는 최후의 서정을 우리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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