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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욱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4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89 - 12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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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대공황기 뉴딜 정부와 자본은 노동자의 구매력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여겼고, 노동자들 역시 일정의 소비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 임금을 쟁취하려고 노력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에 소비는 사회문제의 해결책으로 여겨지면서 완전한 정당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공황기 ‘풍요의 문화’의 매개물로서 『에스콰이어』는 1920년대 소비사회의 환상을 지지하며 젠더구획을 넘어서 소비문화 확산을 이끌었으며 소비력 증가를 위한 개인적 노력과 경제적 자유주의를 공황 극복의 방법으로 제시하는 친자본주의 이데올로기 도구로서 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에스콰이어』는 1930년대의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역사적 구성물로서 ‘풍요의 문화’를 대변하는 여타 주류 대중문화 상품과 마찬가지로 경제 체제의 실패로 인해 대다수가 궁핍에 직면해 있는 공황기의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따라서 『에스콰이어』속에는 무력하거나 절제된 소비자상과 광적이며 비이성적인 소비자상, 개인주의를 제어하는 공동체주의와 자유시장주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한 빈곤의 보편화에 대한 인식과 소비주의를 뒷받침하는 노동윤리 및 성공신화에 대한 믿음이라는 모순적 요소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이는 문화산업의 산물로 자본주의 친화적인 공황기 주류 대중문화가 1930년대적 특성을 반영하며 형성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렇듯 공황이라는 정치경제적 변화가 급격한 문화적 단절을 야기했다는 가설은 실증적이지 않다. 실제로 공황기의 대중문화는 1920년대를 상징하는 풍요와 1930년대를 상징하는 궁핍의 명확한 분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공황기의 주류 대중문화는 1920년대의 문화적 요소들을 축으로 하여 1930년대의 사회상황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주관적이며 복합적인 구성물이었던 것이다. 또한 공황기 주류 대중문화가 가진 1920년대와의 깊은 연관성은 문화란 경제와 정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영역이며 그러기에 빈곤과 개혁의 시대로 여겨지는 뉴딜기에 문화가 진보성을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하나의 선입견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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