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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호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28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7 - 33 (27page)
DOI
10.22345/kjuh.2021.1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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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감염병 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기록을 통해 그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광견병을 감염병으로 인식하고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대한제국기부터였다. 수역(獸疫) 관리 차원에서의 진단 체계 도입과 서구식 병원 중심의 백신 처방 등 의료적 차원에서의 대응뿐만 아니라 개의 개체수 통제 및 소유권 확인과 같은 제도적 차원에서의 방역 시도도 이루어졌다.
여타의 감염병과는 달리 병원체를 확인하기 어렵고 뚜렷한 대유행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은 광견병에 대한 대응을 병원체나 질병 그 자체보다는 이환동물인 개에 집중하게끔 만들었다. 광견병에 감염된 개가 보이는 광폭화 현상은 광견병 자체에 비해 인식하기도 쉬웠다. 게다가 인구가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는 개의 공격으로 인한 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컸으므로 개를 통제하는 것은 도시 위생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문제였다.
그래서인지 선제적 살처분을 통해 광견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시도는 대구나 수원과 같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909년에는 축견단속규칙 반포를 통해 들개와 가축을 구분하고 전자에 대한 살처분을 통해 광견병을 예방하려는 시도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예기치 않은 반발에 부딪혔다. 개를 둘러싼 문화적 관습과 충돌을 일으킨 것이 그 원인이었지만, 나아가서는 이러한 관습을 기반으로 정치 담론으로 전유됨으로써 본래의 취지는 퇴색되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이러한 전유는 당대 신문들을 중심으로 시도되었는데, 이는 위생과 방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었던 당대 신문의 일반적인 경향과도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축견단속규칙 이전의 광견병 인식과 대응 양상
Ⅲ. 예견되지 않은 충돌, 축견단속규칙과 ‘개 같은 놈’
Ⅳ. 정치 담론으로 전유되는 축견단속규칙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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