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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지형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3 - 115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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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 초반 평양 출신 문인 김점(金漸)에 의해 편찬된 『서경시화(西京詩話)』의 구성 체계 및 수록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그 문헌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서경시화』는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된 시화(詩話)라는 점에서 그 특수성에 주목을 받아왔지만, 문헌 자체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편찬자 김점의 생애 및 편찬 의도를 파악하고, 『서경시화』에 대한 세부 내용 및 구성 체계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경시화』의 편찬자 김점은 가문과 지역을 기반으로 학문적 성장을 하였던 바, 20대 후반의 나이에 진사가 되었지만 대과에는 미련을 두지 않고, 자신의 세거지에서 지역의 유자(儒者)로서 의미 있게 살아갈 방도를 고민하였고, 그 일환의 하나가 지역의 문학적 성과를 정리하여 책으로 편찬하는 일이었다. 이에 1728년 34세 때 평양 출신 문인들과 그들의 시문을 모아 『서경시화』의 1차 편찬을 마쳤다. 이를 통해 지역 출신 문인들의 위상과 문학적 성취를 드러내 지역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었다. 한편 1차 편찬 이후 김점은 서술 범위를 평안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5년여에 걸쳐 수정 증보 작업을 통해 1733년 그의 나이 39세 때인 1833년에 현재 우리가 보는 『서경시화』를 완성하였다. 『서경시화』는 1차 편찬 작업과 2차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그 내용과 성격이 크게 바뀌었다. 1차 편찬에서는 ‘서경시화’라는 제목에 걸맞게 평양 출신 문인들의 시문을 위주로 다루었다. 하지만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평안도 전 지역 출신 인물들의 시문을 모으고, 그 작품의 범주도 한시뿐만 아나라 한문산문 및 국문시가까지 포함하였다. 또한 지역 문인들의 위상과 문학적 역량을 보이기 위한 여러 부가기록들을 추가하고, 지역 출신 인물들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면서 시화(詩話)와 잡록(雜錄)의 성격을 두루 지니게 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고려・조선의 주요 문인들 및 중국 사신에 이르기까지 외부 문인들이 평안도지역 내에서 산출한 문학적 유산도 모두 섭렵하고자 하였다. 결국 김점의 『서경시화』는 최초 평양지역 문인들과 그들의 시문을 다룬 ‘시화’에서 출발하였지만, 최종적으로는 지역 출신 인물과 외부 인사에 의해 지역 내에서 산출된 모든 문학적 유산을 총괄하려는 ‘평안도지역 문학 총화(叢話)’로 거듭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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