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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형태 (경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401 - 4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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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양(高陽)’의 지명 기반인 ‘행주’와 ‘덕양’의 유래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명 관련 한자와 어휘 및 여러 문헌에 산재한 행주 관련 설화와 기록 중 필요한 내용들을 어문학적으로 살펴보고, 행주 유래의 본질에 접근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행주(幸州)’의 ‘행(幸)’은 ‘만나다’라는 기본적 의미 외에 임금과 한씨(韓氏) 미녀로 대표되는 백성 간의 만남을 전제로 ‘임금의 총애’와 ‘요행을 바라다’라는 이차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 중의적 어휘이다. 따라서 행주는 만남을 중심에 두고, 그 공간적 특수성의 부수적 의미들에 적합한 한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조선시대까지 만남이라는 의미가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었던 공간이다. 또한 행주대첩 관련 행주치마 일화에서 중요한 이야기의 핵심은 민중의 힘에 있다. 미약한 민중의 잠재되어 있던 단합된 저력을 발휘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고, 장차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데 주안점을 둔 미래지향적인 이야기이므로 ‘행주’는 민중(民衆) 저력(底力)의 발산 공간을 의미한다. 둘째, ‘우왕(遇王)’과 ‘왕봉(王逢)’은 ‘고봉(高峰)’과 아울러 고양과 관련된 옛 지명들이다. 이는 모두 백제의 한씨 미녀와 고구려 안장왕의 ‘만남’과 관련 있는 것들이다. 또한 ‘행주’역시 그러한 ‘만남’과의 연속선상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군민(君民)과 요행(僥倖)의 공간을 중심으로 고양 지역이라는 동일한 만남의 공간성을 매개로 통용되었다. 셋째, ‘행주(杏州)’는 예로부터 도학이 구현되던 공간이라는 이 지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다분히 ‘행단(杏壇)’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덕양’은 지정학적 친연성을 염두에 둔다면, 중국에서 유래한 지명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지명은 도학(道學) 구현(具現)의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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