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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7 - 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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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20~30년대 재동경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카프 계열의 소설들에서 나타난 동경의 도시공간적 특성과 재현 양상 그리고 서사적 특성을 살폈다. 경성이 ‘북촌’과 ‘남촌’으로 이분화되어 발전되어 왔던 것처럼, 동경도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이분ㆍ발전되어 왔다. 긴자와 신주쿠 등이 문명화된 동경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면, 혼조와 후카가와 등의 동부 지역은 그동안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동경의 낯선 이미지를 보여준다. 동경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근대화가 진행되었지만, 조선인 노동자들은 반대편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주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 일대는 본래 일본 하층민들이 사는 빈민지역이었다. 송영, 조명희, 유진오, 이명식 등의 카프 계열 및 동반자 작가들은 동경 동부지역의 조선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하였다. 이 작품들에서는 공장촌의 어두운 이미지와 강렬한 청각적ㆍ시각적 이미지, 그리고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기계의 위세와 짐승과도 같은 노동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긴자와 신주쿠가 ‘산책’을 통해 이동하기 편리한 문명화된 공간으로 표상되었다면, 혼조와 후카가와 등은 ‘감옥’과도 같은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공간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들에서 재현되는 조선인 노동자들은 문명화되고 개체화된 근대적 인간이라기보다는 미개하고 야만적인 동물적인 존재들(‘쥐 떼’ 등)에 가깝게 그려진다. 때로는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소모되는 ‘상품’에 불과한 존재로 묘사되기도 했다. 작품의 결말부에서 조선인 노동자와 일본인 노동자들 간의 ‘국제주의적 연대’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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