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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도연 (한국체육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95 - 140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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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영희와 임화 비평에 나타난 사유체계의 얼개와 그 인식론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를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중핵적 인식소로서 객관적 존재와 주관적 의지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2장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박영희 비평의 전반적 혼선은 양자 간의 균형감각의 상실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았다. 어떤 면에서는 박영희의 비평적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것은 박영희의 비평이 일관된 주관적 의지의 산물로 여기지는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자신이 속해 있는 경험적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비해 임화 비평은 객관과 주관의 변증법적 통일을 지향하는 사유의 모험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3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임화 비평의 사유의 원천과 인식론적 지반은 낭만적 정신으로 표상되는 주관적 의지의 구상력(構想力) 및 정신의 합목적적 실천 활동이었다. 그리고 이는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길항관계 속에서도 변함없는 비평의 원리로서 임화의 사유 전반을 지탱하는 거멀못으로서 기능하였다. 이와 같은 양상은 해방 이후의 비평에까지 연면히 이어지는데, 특히 1930년대 후반기는 임화 비평의 진경이 펼쳐지는 순간들로 기억돼야 마땅할 것이다. 마르크스가 거듭 강조했던 것은 인식의 주관적 활동보다는 경험적 현실의 역사적 구체상이였다. 역사유물론을 통해 ‘추상’에서 ‘구체’로 진입하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진의 또한 여기에 놓여있다 하겠다. 가령 마르크스의 대표작 『자본론』의 구성 체계를 통해 이러한 마르크스의 기획과 의도는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마르크스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곳은 어떤 원리로도 환원될 수 없는 사실들의 세계이자 광활한 대지로서 ‘현실’ 그 자체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와 같은 점들에서 카프비평사의 역사적 실패의 기록은 다시금 반추될 여지가 있으며, 그 과정의 내적 논리들 또한 식민지 조선의 경험적 현실을 기반으로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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