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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혜 (영남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성경과 신학 성경과 신학 제82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1 - 1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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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공동체는 여러 사회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따라서 필연적으로 여러 문제점들과 불일치가 공동체 안에서 일어났다. 초대교회 공동체가가장 먼저 직면하고 해결해야 했던 문제들 중의 하나가 부자이면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 많은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한 그리스도인들로 부터 부유한 자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공격을 받았다. 이 때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마가복음 10장 17-31의 젊은 부자 청년의 이야기를영적으로 해석하여 예수는 부자 청년에게 그의 재산을 포기하라고 한 것이아니라 부에 대한 헛된 생각과 그것에 관련된 욕망과 근심 등을 영혼으로부터 떠나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라고 설교하였다. 클레멘스는 교회 공동체안에 부자 그리스도인들의 위치를 정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부와 부자에 대한 그의 견해에 대한 평가는 온건한-부르주아적-입장이라는 것이다. 이후 부와 부자에 대한 클레멘스의 이해는 초대 교회의 일반적인 입장이 되었다. 그러나 암브로시우시와 크리소스토모스는 많은 부분 이러한 일반적인 입장을 공유하면서 4세기 교부들 가운데 급진적인 의견을 개진한 자들로 평가된다. 부에 중립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편으로는 부의 사악한근원을 비판하며 그리고 부자에게 부의 선한 사용을 권장하면서 한편으로는부자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암브로시우스나 크리소스토모스의 주장은 모순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순은 암브로시우스와 크리소스토모스가 부와부자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클레멘스의 온건한 입장에 대해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을 명시한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부와 부자에 대한 클레멘스의 이해를 고찰한후, 암브로시우스와 크리소스토모스가 급진적인 입장을 추구할 수 있었던근거를 분석하면서,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부와 부자에 대한 이해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요인을 고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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