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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원오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00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9 - 103 (35page)
DOI
10.22504/TP.2018.03.2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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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시우스(Ambrosius, 340-397)는 사회 정의를 위해 투신한 대표적 교부이다. 특히 재화의 보편적 가치와 분배 정의에 관한 매우 강력한 가르침을 남겼다. 암브로시우스의 사회 교리의 핵심 원리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모든 이가 함께 사용하도록 창조하셨으니, 자연 재화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재화는 공유재로 여겨야 하고 아무도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재화의 독점이나 이자놀이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웃들의 몫을 강탈하는 것이며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대죄라는 것이다. 몰상식이 세상의 이성과 논리를 지배하고, 무한탐욕이 성장의 동력으로 미화되고, 돈과 금융자본이 공생과 연대의 삶을 짓밟고 있는 오늘날, 인간의 공유 의식, 곧 상식(common sense)을 일깨우는 암브로시우스의 권위 있는 가르침은 매우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인간을 자본 권력 앞에 무릎 꿇리는 경제 독재에 굴하지 않고 끝내 일어나, 부의 사회적 기능과 재화의 보편적 목적, 분배 정의와 사유 재산권의 한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연대하도록 재촉하기 때문이다. 당시 밀라노 주교는 로마의 주교, 곧 교황에 버금가는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암브로시우스는 불의한 정치와 자본 권력 앞에서 침묵하거나 타협하는 법이 없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교회의 보물이며, 교회의 재산은 가난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확신으로 의지할 곳 없는 난민들과 이주 노동자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았고, 경제 활동에서 배제되고 폐기된 노동자들의 벗이 되어 주었다. 약탈적 대출에 삶을 저당 잡힌 채 빚의 노예로 전락한 가난뱅이들의 변호인이 되어 이자놀이와 고리대금의 죄악성을 폭로하며 돈놀이를 도둑질과 살인 행위로 단죄했다. 자비와 정의가 어우러지고 사랑과 평화가 물결치는 세상을 한평생 목말라했던 암브로시우스의 사회 교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실천적 토대일 뿐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구체적 사회 개혁과 대안 운동에도 고대 그리스도교의 소중한 원천을 제공해 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암브로시우스 약전(略傳)
Ⅲ. 민중의 비참한 현실과 교회
Ⅳ. 자연의 공공성과 재화의 보편적 목적
Ⅴ. 자비와 정의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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