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관욱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비교문화연구 비교문화연구 제27집 제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 - 68 (64page)
DOI
10.17249/CCS.2021.12.27.2.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2020년 3월 18일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던 경북 경산시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아들(정유엽, 만17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아버지 J씨의 도보행진(24일간 375.4km)이 갖는 의례적 가치를 탐구한다. 팬데믹이라는 대규모 ‘리미널리티’ 상황 속에서 정군을 포함한 감염 관련 사망자들은 ‘익명의 죽음’으로 취급되고 있었다. 하지만, 정군의 경우 발열 초기 지역 선별진료소 및 응급실의 부적절하고 지연된 대응으로 인해 증상발생 6일 만에 사망에 이르렀으며, 그 과정 중 다수의 코로나19 검사(총 14회, 최종 음성)를 받게 되었다. 필자는 J씨 부부 및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 활동을 추적하며 이들이 1주년을 맞아 장거리 도보행진을 기획하게 된 이유, 준비과정, 실행과정, 실행 이후의 상황을 탐색하였다. 정군은 입원치료 당시 병원에서 시간성이 결여된 생물학적 몸으로 취급받으며 죽음의 ‘원인’에만 관심이 집중됐다. 그에 반해, J씨의 도보행진은 일종의 걷기의례로서 참가자들과 함께 정동적 연결을 통해 정군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본고는 이와 같은 걷기의례가 팬데믹 시기의 합리적, 탈주술적인 의료행위와 대비되는 가치를 조명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기여할 수 있는 성찰적 지점을 고찰한다.

목차

1. 들어가며: 코로나19 속 경산에서 청와대까지 24일간 375.4km를 걷다
2. 팬데믹 ‘리미널리티’ 속 익명의 죽음에 대한 연구
3. ‘기억, 치유, 항의’로서의 걷기의례 계보
4. 그 날 이후 1년의 시간: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 활동
5. 〈정유엽과 내딛는 공공의료 한 걸음 더〉 기획에서 진행까지
6. 24일간 도보행진의 기억
7. 걷기의례 수행의 정동적 가치
8. 나가며: 코로나19 ‘리미널리티’ 속 생명 ‘너머의’ 행진
참고문헌

참고문헌 (6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2-331-00011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