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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연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방송학회 방송통신연구 방송통신연구 2022년 봄호(통권 제118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7 - 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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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세대는 특정한 집단적 정체성으로 규정되기를 거부하고 온전히 나이길 요구하는 ‘3세대 개인주의 정체성’의 뚜렷한 조류 속에 있다. MZ세대의 출현은 이를 보여 주는 단적 징후일 것이다. 정치적 진영보다 나의 이해를 중시하고, 국가주의와 같은 거대 서사 이전에 나의 이야기를 앞에 두는 MZ세대의 출현이야말로 3세대 정체성의 뚜렷한 징후일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본 조류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포착해 내고 있는 주체들이 광고와 같은 상업 기호들이라는 점이다. 가전, 자동차, 음료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들은 이전의 낡은 정체성에서의 이탈을 촉구하며 오직 물신을 통해서만이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3세대 물신주의 신화’를 양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처럼 다원화된 개인주의적 자아들을 포섭함으로써 소비 권력을 극대화하는 광고 기호의 전략이야말로 ‘정체성 정치’가 아닐까? 본 연구는 현대 자동차 영상 광고의 기호 분석을 통해 그 정치적 매커니즘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했다.

목차

1. 들어가며
2. MZ세대와 3세대 정체성
3. 광고의 정체성 정치
4. 자동차 광고의 정체성 정치
5. 결국, 소비주의 정체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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