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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은진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99권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1 - 5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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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에서는 자아와 세계의 존재 방식에 대해 식(識)으로 설명한다. 유식에서 자아와 세계 는 객관적 실체가 아니라 오직 식(唯識無境)으로 제8아뢰야식의 이분화로 인해 능연(能緣) 과 소연(所緣)의 관계맺음으로 발생한다. 존재와 인식을 형성하는 이 식에 대해 중국 화엄가 들은 진망화합식으로 보았고 현상적인 법상(法相)의 관점에 머무른다 하여 법상종이라 칭하 였다. 더 나아가 그들은 제8아뢰야식을 넘어 청정하고 무분별적인 제9식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유식의 사분설로 보자면 유식은 능과 소의 분별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원화하는 식 자체의 자증분(自證分)을 확증하는 증자증분(證自證分)을 바탕으로 한다. 이 는 아뢰야식의 전변으로 비록 허망하고 분별적인 경(境)의 세계가 펼쳐지기도 하지만 그 자체를 알아차리는 식(識) 자체는 청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제8아뢰야식의 변계소집은 허망분별한 것으로 부정하지만 의타기적인 식에 의해 나타난 경(境)은 망(妄)이 아니라 변 계소집을 걷어내면 그대로 청정한 원성실성의 드러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의타기의 능 연식과 의타기 결과의 소연경을 그 자체로 알아차리는 증자증분인 식(識) 자체는 무분별 적인 청정한 식이 되기에 화엄가들의 주장처럼 굳이 제9식을 설정하지 않아도 진여의 청 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 이처럼 아뢰야식은 진망화합성을 띄지만 성(性)이 무부무기(無覆無記)이기 때문에 무루 종자를 품는다. 그래서 아뢰야식은 의타기성을 띄지만 진여의 성품을 지닌다고 할 수 있 다. 식 자체가 자기 본성을 자각한 청정한 증자증분의 활동은 자성청정(自性淸淨)한 진여 (眞如)의 증득인 견성인 것이다. 즉 허망을 허망으로 안다는 것이 깨어있다는 증거이자, 이것이 바로 유식이 전하고자 하는 대승적 깨달음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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