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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현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시가문학회 한국시가문화연구 한국시가문화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89 - 21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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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옥국재(玉局齋) 이운영(李運永, 1722∼1794)이 창작한 <순창가>의 송사 서사 성격과 진술 특징을 분석해 옥국재 가사의 창작 원리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데에 있다. 옥국재 가사는 가사 양식의 외연을 확장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바, 본고의 논의는 사대부 가사의 상대적으로 견고한 양식 경계가 이운영의 창작에서 어떠한 이유로 약화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상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작중 송사 서사와 진술 특징에 주목한다. 그 이유는 작중 송사가 당대 송사 절차에서 벗어난 점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포착은 송사 사건이 어떠한 관점으로 활용되었는지를 밝히는 단초가 된다. 내용과 진술 특징의 긴밀성을 고려한다면 작중 송사 절차의 이례성은 진술 특징에 대한 분석을 요한다. 본고의 문제 제기에 따라 2장에서는 작중 송사 서사의 성격을, 3장에서는 진술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작중 송사 과정이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법제화된 재판절차에서 벗어나 있었다. 작중 절차의 이례성은 정식 절차의 생략과 변형으로 인해 일어났다. 이로써 시간차를 두고 진행된 송사 사건이 <순창가>에서는 하루 동안 한 장소에서 일어난 듯이 진술된다. 3장에서 진술 특징을 분석한 결과, <순창가>에서는 사건 전개나 장면에 대한 진술이 최소화되면서 작중 인물의 발화에 기대어 사건이 제시되며, 발화 장소가 고정된 채 극 양식에 주로 발견되는 장면 전환 진술 방식이 발견되었다. 3장에서 발견된 진술 특징은 당대 18세기 중반 호남에서 향유된 판소리라는 관습적 장르의 진술 방식과 유관했다. 담양 부사의 생일잔치 광경, 기생의 변명 등은 판소리 양식의 ‘부분의 독자성’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에 더해 담양과 순창이라는 작중 배경, 하층민의 송사라는 제재, 그것을 다루는 희극적이고도 해학적인 미감을 고려한다면 <순창가>는 18세기 중반의 호남 지역 판소리 향유 문화의 자장에 놓여 있다고 추론된다. 이는 <순창가>에 나타나는 가사 양식의 외연 확장이 서사를 가창하는 판소리 혹은 그에 준하는 노래문학 양식에 대한 인식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로써 이운영이 창작한 6편의 작품 가운데 노래를 포함한 연행문학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 4편에서 5편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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