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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식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선리연구원 禪文化硏究 禪文化硏究 제3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49 - 290 (42page)
DOI
10.24956/SSC.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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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무산의 <달마십면목(達摩十面目)>은 <호자무수(胡子無鬚)> 공안에 대한 답가에 해당한다. 무산은 ‘독살림’으로 시작하여 ‘상갓집 개’에 이르는 열 가지 답변을 함으로써 불교문학의 격조를 한글선시조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화엄경』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일문십답(一問十答) 형식을 준수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무산은 『선문염송』으로부터 시적 이미지를 추출하였기에, 그의 작품은 한반도의 독자적 선수행의 가풍을 계승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할 수 있다. 만해용운의 경우, <달마불식(達磨廓然)> 공안에서 찾아낸 시상을 <알 수 없어요[不識]>로 작품화하여 노현전체(露顯全體)의 수행가풍을 세운 것이라면, 무산은 <호자무수> 공안에 대하여 <달마십면목>으로 답하여 달마에 대한 선적 재해석에성공한 것이다. 이는 한국 선수행의 독자적인 분위기가 보여주는 전통 속에서수행정신에 대한 가풍을 문학적으로 계승하려는 시도라고 평가된다. 그리고 중국선의 수행풍토로부터 탈피하여 한국선의 독자적인 경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오랜 전통에 입각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달마십면목>은 기존의 공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형식을 활용함으로 한반도의 화엄선(華嚴禪)이라는 틀에서 제시하는 활구라고 할 만하다. 무산의 한글 선시조가 보여주는 문학적 성과는불교문학의 형식적 가능성을 개진함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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