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일훈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93 - 327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곽상의 정치사상을 군주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한(漢) 왕조의 쇠퇴와 함께, 유교가 지녔던 지배이념이자 사회적 실천원리로서의 절대적 권위는 상실되었으며, 이것은 군주 관념에도 영향을 미쳤다. 후한 시기에는 이중적인 군신관념이 싹트기 시작했고, 위진 시기에는 완적(阮籍)에 의해서 군주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무군(無君)이라는 혁명적인 주장이 제출되기도 했다. 군주의 존재를 인정하는 혜강(?康)에게도 군주는 더 이상 절대적 권력을 소유한 지배자가 아니라, 저절로 그러한 자연(自然)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性)에 맡기는 존재이다. 그러나 ‘무군’과 유군(有君)의 입장 모두 백성의 ‘성’을 편안히 하고 백성의 ‘성’에 대한 자득(自得)을 강조하며, 무사(無事) 즉 무위(無爲)의 정치를 역설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정치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것은 곽상(郭象)의 군주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먼저, 곽상의 군주는 ‘자연’과 ‘사회적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다. 군주는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인간 세계에서 필연적인 존재이여,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군주와 신하는 자신들의 현명함이 시대에 부합하는가라는 사회적인 기능의 관점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고정된 신분관계가 아니다. 둘째, 군주의 역할은 자신은 물론 백관과 백성들과 같은 사회의 구성요소들이 각각의 ‘성’에 자득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이다. 셋째, 군주는 무심(無心)과 ‘무위’를 통해 백성들을 통치한다. ‘무심’은 일체의 의도적인 인위와 통제를 배제하는 것을 의미하며, ‘무위’는 예악을 통해 백관(百官)과 백성(百姓)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백관과 백성이 자신들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내어 맡기는 것으로 일종의 ‘무간섭주의’를 의미한다. 결국, 곽상의 군주관은 사회적 구성요소들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것으로, 백관과 백성들이 자신들의 ‘성’에 기초하여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경우 국가는 저절로 다스려질 수 있음[自治]을 강조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