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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성규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165 - 1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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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泡菜)’가 사용하는 재료나 만드는 방법 등 여러 면에서 서로 닮아있지만 우리는 ‘파오차이’가 ‘김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묵가 사상이 표면적으로 공리주의와 유사한 속성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두 사상이 지닌 특성에 대해 주의 깊게 고찰한다면, 양자는 서로 다른 사상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가령, 묵가는 모든 일에서 ‘의(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음을 강조한다. 그들에 따르면 설령 고통과 불행을 불러올지라도 ‘의’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그 자체로 목적을 지닌 행위 원칙이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강조하는 ‘의’는 하늘[天]을 법도로 삼고 있으며 하늘의 신하(臣下)로서의 인간은 하늘의 뜻인 ‘겸애 교리’를 하나의 섭리로서 준용하며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점은 인간이 어떤 행위를 해야 하고, 또 해서는 안 되는가의 기준을 오로지 ‘쾌락’과 ‘고통'의 유무에 달려 있다고 보는 공리주의 입장과는 거리가 멀다. 또 묵자가 강변한 ‘유용함’에는 반드시 ‘의’가 내재해 있어야 한다. 이로움이 의로움이 아니라 의로움이 이로움인 것이다. 묵가는 행위의 동기인 ‘의’를 우선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묵가의 도덕적 행위에 관한 입장은 유용성 산출을 도덕의 원리로 설정하고 있는 공리주의 원칙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이 글은 묵가의 사상은 공리주의 입장과는 서로 다른 것임을 입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하였으며, 결론적으로 묵가의 사상은 묵가 사상 그 자체로 이해하고, 공리주의의 가치는 그것대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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