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9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의예방 및 관리를 위한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싱겁게 먹기 교육 및 식행동 관련 설문지조사와 짠맛에 대한 미각 판정 검사를 통해 소듐 관련 식생활실태를 알아보고, 더 나아가 대상자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남자 102 명, 여자 199명 총 301명을 최종 대상으로 대상자 연령을 세군으로 분류하였을 때, 남?여 대상자 모두 65~74세 군의 인원수가 가장 많았고, 두 번째 많은 군이 75세 이상이었으며, 마지막으로 50~64세 군의 대상자 수가 가장 적었다. 대상자의 질병 유무에 관한 결과로는, 남?여 대상자 모두에서 고혈압 질병 군이 각각 42명, 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소듐 섭취 관련 식행동 설문지를 통해살펴본 결과, 대상자의 70% 이상이 저염섭취군에 유의적으로 속하면서 특히 여자 대상자에서 그 비율이 더 높음을 알수 있었다. 식품 섭취 설문 결과에서도, 모든 연령대 군에서저염섭취군에 속하는 대상자 수가 유의적으로 많았다.
짠맛 미각 판정 검사에서는 바람직한 소금 농도인 0.3%를본인들의 입맛에 적당하다고 선택한 대상자 수가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 여자 대상자 수가 남자 대상자 수보다 많았다.
대상자의 질병 유무와 소듐 관련 짠맛 미각 판정 검사를 살펴본 결과, 대상자군 모두에서 적정한 소금 농도인 0.3%를 본인들의 입맛에 적당하다고 선택하면서 유의적인 결과를 보였다.
셋째, 성별에 따른 식행동 비교에서, 남자 대상자들은 건어물, 젓갈, 국물, 라면, 외식, 양념장 항목을, 여자 대상자들은 간장소스를 유의적으로 많이 선택하였다. 연령에 따른 식행동 비교에서는, 75세 이상 연령 군에서 젓갈(p<0.001)과 국물(p<0.01), 김치(p<0.001), 반찬의 간(p<0.01)을 유의적으로많이 선택하였다. 질병 유무에 따른 식행동 비교에서는, 질병이 없는 대상자 군에서 양념장 항목을 유의적으로 많이 선택하였다.
넷째, 성별에 따른 섭취빈도 비교 결과, 생선구이와 조개된장국, 배추김치와 시금치나물 등 네 가지 항목에서 남자대상자들보다 여자 대상자들의 선택이 유의적으로 많았다.
연령에 따른 섭취빈도 조사를 살펴보면, 김치볶음, 국수, 조개된장국 항목에서 65~74세 연령군의 선택이 50~64세 연령군과 75세 이상 연령군보다 유의적으로 가장 낮았다. 질병유무에 따른 섭취빈도 비교에서는, 질병이 없는 대상자군에서 김치찌개 항목과 쌈과 쌈장 항목을 유의적으로 높게 선택하였다.
다섯째, 성별, 연령별, 질병별로 살펴본 식행동 점수를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 저염섭취군으로 분류되었으며, 연령 군별 결과는 75세 이상 연령 군에서 4.26점으로 유의적으로 높았다. 성별, 연령별, 질병별로 살펴본 식품섭취빈도 결과를 보면, 성별 질병별 유의적 차이는 없었으나 모두 저염섭취군으로 나왔고, 65~74세 연령군의 점수가 유의적으로 가장낮게 나왔다. 짠맛에 대한 미각 판정 검사에서는 남. 여 대상자 모두에서 소금 농도 0.41%가 평균으로 나와서 적정 농도인 0.3% 소금 농도보다는 유의적으로 조금 높은 짠맛 농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고혈압과 당뇨에 대한 영양교육을 이수한 분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식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간의 교육 효과는오래 갈 수 없기 때문에 짠맛에 익숙한 잘못된 우리 식생활의적극적인 개선방법을 모색하여, 적절한 만성질환의 예방 및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즉, 질 높은 지속적인 영양교육을 통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개선이 필요함을인지시켜서, 스스로의 식생활을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소 영양교육 관련연구를 진행하면서 참여횟수가 적거나, 중간에 자의로 그만둔 대상자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대상자들의 교육 참여를 독려하는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그들의 영양교육 방법 및효과를 비교 분석해 보는 것도 향후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식생활 영양교육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향후 보건소나 지역사회에서 장년과 노인 만성질환 위험군을 선별하여 개별상담을 통한 맞춤 영양교육을집중적으로 지속한다면 영양교육 효과가 더욱더 효율적일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마침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비용과 사회적 비용 경감 및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dietary life related to sodium of participants in hypertension and diabetes preventive education at the public health center located in Incheon Metropolitan City. Subjects were comprised of 301 adults (males: 102, female: 199) of age 50 years and above. The questionnaire for dietary life and salty taste assessment were performed on the subjects.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package (ver. 18.0). According to the result of questionnaire for dietary behavior, 70% of the subjects were in the low salt intake group (p<0.001). In the result of questionnaire for dietary frequency, all ages groups were in the low salt intake group (p<0.01). The data of questionnaire for dietary behavior showed that the subjects of age above 75 years preferred salted seafood, soup, and kimchi (p<0.01). The data of questionnaire for dietary frequency showed that the subjects of age between 65 and 74, least chose fried kimchi, noodle, and soybean paste soup with clams (p<0.05), and the healthy adult groups chose kimchi stew, ssam and ssamjang (p<0.05). The score for dietary behavior in male subjects was higher than female subjects (p<0.01). In particular, the score for dietary frequency was the lowest in the subjects of age between 65 and 74 (p<0.01). The mean value of salty taste assessment in the subjects was 0.41% which is higher than the ideal value of 0.3% (p<0.01). Offering more nutrition education and continuous feedback of healthcare center may be needed to improve the health status of the ad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