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훈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국제언어문학회 국제언어문학 국제언어문학 제54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37 - 64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송나라 유극장은 장수와 말과 기녀 등 열 가지 대상을 중심으로 늙음과 관련된 십로시의 작품을 지은 바 있다. 이들 작품에는 늙음을 대면하는 작가의 의식이 담겨 있다. 이 영향 하에 조선에서도 적지 않은 연작 노음시가 연이어 창작되었다. 유극장의 십로시는 총 10수로, 칠언율 시이다. 조선 문인들은 이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 수를 조절하거나 다양한 시체(詩體)의 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내었다.
그 중에서도 본고에서는 남용만의 「십로시」를 유극장의 작품과 비교하여, 그 수용과 변주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작 노음시를 지은 조선 문인 중, 남용만만이 유극장이 언급한 대상과 일치하고 운자 또한 동일하게 수용하고 있기에, 수용과 변주 양상을 살피는데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작 노음시는 늙음에 대한 탄식이 주된 흐름이다. 유극장이나 남용만 역시 그러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젊은 시절의 포부를 실현하지 못한 채 맞이한 노년의 서글픔이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해 한숨을 자아내는 서술 방식을 애용했다. 남용만은 노년의 애달픔을 드러내기 위해, 유극장의 작품에 보이는 시어나 시상을 적극 활용했다.
반면,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긴 위한 변주의 노력도 병행했다. 노년의 탄식을 드러내기 위해, 노음시는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키는데, 남용만은 과거와 현재를 철저하게 대비시키면서 시상을 전개하여 노년의 탄식을 효과적으로 설파했다. 또한 노년의 탄식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반영하거나 희망 섞인 바람을 담아내면서 차별화를 추구했다. 유극장의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구절은 자신의 작품에서도 적극 수용했고 부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구절은 자신만의 목소리 채우면서 작품의 방향성을 달리했다.
본고는 연작 노음시에 대한 접근의 출발점에 있다. 그렇기에 유극장의 작품에 대한 꼼꼼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이후 연작 노음시 연구가 수월하다는 판단 하에, 동일한 대상과 운자를 활용한 남용만의 작품을 살펴본 것이다. 다른 작가의 작품과 입체적으로 살피지 못한 것은 본 논문의 한계이나 연작 노음시 연구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남용만과 십로시 개괄
3. 십로시의 수용과 변주 양상
4. 나가는 말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