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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영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57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41 - 6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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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민주정의 뿌리에는 연설과 토론이 자리잡고 있었다. 시민 공론장에서 말의힘 및 이에 대한 청중의 반응은 매우 중요하였으므로, 설득의 여신 페이토와 에로스의 중요성은 매우 커지게 되었다. 권력을 잡으려하거나 재판에서 이기려면 민중을 페이토(설득)하는 능력이, 또 민중의 에로스(사랑 혹은 욕망)에 부합하는 연설을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관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페이토는 원래 아프로디테 여신과 결합하여 구애와 관련하여서 자주 나타났으나, 민주정이 발달하면서 점차 정치적인 면이 강하게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그와 함께 기만적인 페이토에 대한 걱정도 동시에 일어났다. 특히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발발 이후의 혼란 및 민주정체의변질 속에서 잘못된 페이토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커지게 되었다. 아리스토파네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투키디데스 등은 모두 계략적 페이토(peitho dolia)를 경계하고 비판하였다. 페이토와 긴밀하게 연관되었던 에로스와 아프로디테 역시 고전기 아테네에서 정치적 담론의 장으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플라톤이 두 아프로디테와 두 에로스로 나누고 ‘저급한’ 에로스 및 그 어머니 판데모스 아프로디테를비판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에로스 및 판데모스 아프로디테 여신을 둘러싼 고전기 담론은 아테네 민주정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프로디테 여신이 바다의 여신, 해상세력의 수호신으로서 아테네 민주정의 주체 세력을 구성했던 삼단노선 수병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테네민주정기에서처럼 페이토와 에로스 및 아프로디테 여신과의 관계, 언어와 권력의에로스적 관계가 이처럼 긴밀하였던 시대나 장소는 역사상 드물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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