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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50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41 - 16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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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유희(1773-1837)의 3부 『서경』연구 저술을 중심으로 그 문헌의 내용을 정리하고 나아가 『서경』론의 특징을 탐구하고자 한다. 조선 후기의 유명한 고증학자 신작(1760-1828)은 정약용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희의 『고문상서』에 대한 고증은 정밀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으며, 「태교신기서」에서도 유희가 『춘추』에 대한 조예가 매우 높다고 칭찬하였다. 그러나 유희의 경학 논저는 『한국경학자료집성』⋅『한국문집총간』⋅『한국역대문집총서』등 몇 편의 유명한 한국 총서에 수록되지 못한 데다가, 단행본으로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이 쉽지 않았고, 학계의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였다. 이 글은 「유희연보」와 유희의 개인언어(個人按語) 등 내용을 토대로 그의 서경 저술이 이루어진 시간을 『상서금고문송의(尙書今古文訟疑)』(1824년)→『서채전보설(書蔡傳補說)』(1824-1825년 사이)→『서고(書詁)』(1825년 8월 후)로 추측한다. 또한 종합적으로 볼 때 그의 『서경』론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과 의의를 갖고 있다. 1. 고증학으로 분석한다. 금고문논쟁에서 정약용을 염약거로 비유한다면 유희는 모기령에 비유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 『고문상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16자 심법[人心道心說]으로 고증학[攷校之學]을 반박하고 문자로부터 경서를 고증하는 것은 “가지와 잎을 믿으며 근본을 의심한다.[信枝葉而疑本根]”는 것이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고, 배움에 있어서는 의리[義理之道]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희가 경을 다루는 방식은 전인(前人)과 달리 고증방법을 채용하여 역대의 사적(史籍) 및 선인의 설을 정돈하고 조목조목 분석하여 일일이 밝히는 것이었다. 이와 동시에 유희는 흔히 모기령의 설을 인용하여 자신의 보조적 증거로 삼았는데 이는 지난날 조선학자들이 폄하하는 서하지설(西河之說)과는 크게 다르다. 2. 언어학으로 경을 해석한다. 선천적인 요소로 인해 조선 유학자들은 『고문상서』의 진위(眞僞)를 논변할 때, 명나라와 청나라의 학자들처럼 지리(地理) 고증 방식과 고금언어(古今語音) 분석 방식으로 『고문상서』의 진위를 논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흔히 “성인의 말은 침범을 용납하지 않는다[(聖人之言不容侵犯]”, “주자가 그것이 위서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바로 올바른 경전이 틀림없다.[朱子未曾言其爲僞書, 便是眞經無誤.]”, “의리에 틀림없으니, 위서가 아니다.[義理無誤便非僞書]” 등 관점에서 『고문상서』를 옹호하였다. 하지만 유희는 고증학의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 외에 그의 국음학 장점을 활용하여 경을 해석한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생(伏生)이 말로 경문을 전수하는 문제에 대해서 유희는 글자의 모양이 비슷하여 오류가 생겼다고 지적하는 것 외, 소리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예를 들기도 하였다. 3. 『서집전』을 정정하고 보완한다. 『서집전』은 비록 원나라 이후로부터 수백 년간 존속해 왔지만 송나라 말기에 편찬되었을 때부터 두 가지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다. 유희의 『서채전보설』과 『서고』에 보면 조선 유학자들은 주자의 유지(遺志)를 대표하는 『서집전』의 내용을 모두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리가 통하지 않는 곳에 있으면 그에 대한 수정도 할 수 있었다. 4. 집일(輯佚)을 이루는 문헌정리. 유희의 『서경』 저술에 적지 않은 고인의 학설을 인용하였다. 예를 들어 송나라 마천난(馬遷鸞)과 명나라의 이반(李槃)의 『서경』에 대한 해설은 보기 드물다. 만약에 『문통』을 전반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면, 집일을 이루는 데 공을 이룰 수 있고 또한 마이크로필름에서 분별할 수 없는 부분과 오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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