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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경선 (신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교육학회 역사교육연구 역사교육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63 - 10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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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21년 4월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증을 통과한 교과서 역사총합 중 4종의 내용을 검토한 것이다. 특히 1931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본의 ‘침략전쟁’, 즉 만주사변과 만주국의 성립, 중일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 관련 서술을 집중 분석하였다. 2022년 4월부터 일본 고등학교 학생들은 신설 과목 「역사총합」을 필수로 이수하고 있다. 「역사총합」은 근현대 역사를 일본사와 세계사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집필한 과목이다. 또한 그 학습방식에서도 기존의 통사학습을 지양하고 주제학습, 과제해결학습으로의 전환을 지향한 과목이기도 하다. 이런 취지를 담고 있는 개정 교과서 역사총합 은 긍정적 평가를 받을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러나 교과서가 담고 있는 역사, 내용면에서는 현재 주변국가와의 역사인식의 간극을 좁히기에는 많은 한계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첫째, 본 과목이 지향하는 주제학습에 있어 자료가 가지는 중요성은 크지만, 그럼에도 일부 교과서에는 만주국이나 중일전쟁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는 포스터나 사진들이 실려 있다. 둘째, 중일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일본군의 잔학행위나 일본의 식민지・점령지에서의 전시 동원의 실상이 제대로 서술되고 있지 않다. 특히 ‘난징대학살’을 ‘난징사건’으로 명명하는 것은 그 잔학성과 폭력성을 은폐하는 것이다. 셋째, 일본인의 전쟁인식, 즉 전쟁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는 인식은 교과서의 서술에도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전쟁이 초래한 자국의 피해와 고통을 서술하는 데 집중하고 일본이 주변국에게 끼친 막대한 피해와 고통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근현대의 역사를 ‘근대화’, ‘대중화’, ‘글로벌화’라는 3개의 특정 개념으로 파악함으로써 발생한 문제점이다. 제1,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례 없는 대규모의 전쟁이 발생한 시기를 ‘대중화’라는 키워드로 묶어냄으로써 일본이 전쟁의 가해자임에도 전쟁에 대한 성찰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한다. 따라서 이번 개정 교과서는 체제, 학습방식 등의 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 내용에서는 한중일 삼국의 역사인식의 간극을 좁히고 동아시아의 평화 안착에 기여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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