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준열 (법무부)
저널정보
법무부 국제법무정책과 통상법률 통상법률 제166호
발행연도
2025.2
수록면
39 - 80 (4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2014년 모리셔스 협약은 2013년 UNCITRAL 투명성 규칙을 기존 투자협정(2014년 4월 1일 이전 체결)에도 소급 적용하도록 한 최초의 다자간 협약이다. 이를 통해 과거 투자협정에 대해서도 문서 및 심리 공개, 제3자 의견 제출 등 다양한 투명성 규범이 자동적으로 적용되어 ISDS 절차 전반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이는 기존 UNCITRAL 중재규칙, ICSID 협약·중재규칙, 혹은 한미 FTA상의 투명성 규정처럼 협정 당사국 간 또는 분쟁당사자 간의 합의 기반이 아닌, 다자간 메커니즘을 통해 보다 일괄적이고 자동적인 투명성 확립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한민국은 한미 FTA 및 관련 ISDS 사건을 통해 이미 강화된 투명성 의무를 경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 투명성 강화 흐름에 동참한다면, 국제신인도 제고와 공정한 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국제투자 확대와 전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24년 12월 현재, 모리셔스 협약 발효 후 10년이 지났음에도 실제 발효국이 9개국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많은 국가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는 국내법과의 형평 문제, 정치적 이슈로 인한 국가의 방어전략에 악영향, 증인·전문가 확보 곤란, 법률비용 및 행정·외교적 부담 증가, 국가의 정보공개 관련 재량 축소 등의 우려가 여전하다. 따라서 지금 당장 모리셔스 협약에 가입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럼에도 향후 국제적 투명성 강화 추세가 분명해지고, 국내 제도 정비 및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가입을 재검토할 수 있다. 이때 모리셔스 협약의 유보 제도를 활용한다면, 가입 초기에는 특정 투자협정 등에 대한 적용 예외를 설정하여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 유보를 철회하며 점진적으로 투명성 규범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제3조 제1항의 세 가지 유보를 모두 선언하면, 민감한 투자협정을 제외하거나, UNCITRAL 외 다른 중재규칙에 근거한 ISDS 사건에 대해 투명성 규칙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투자자의 국적국이 모리셔스 협약 미가입국인 경우 투명성 규칙의 적용을 차단하는 등 초기의 혼란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후 국제적 추세 및 국내 제도 정비 상황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유보를 철회함으로써, 대한민국은 투명성에 관한 정책 결정권을 유지하면서도 궁극적으로 국제적 투명성 규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결국, 대한민국은 모리셔스 협약 가입 여부를 당장 결정하기보다, 국제적 동향을 주시하고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뒤, 필요 시 유보 제도를 통한 단계적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러한 탄력적인 대응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은 ISDS 분야의 투명성 강화 흐름과 국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며, 장기적으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Ⅰ. 서론
Ⅱ. 모리셔스 협약의 내용
Ⅲ. 2013 UNCITRAL 투명성 규칙 (UNCITRAL Transparency Rules)의 내용
Ⅳ. 대한민국의 모리셔스 협약 가입 가능성 검토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151-25-02-0923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