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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성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50집
발행연도
2025.2
수록면
7 - 27 (21page)
DOI
10.54269/AKSS.2025.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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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매체에서 무속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되고 있다. 처음엔 주변문화(Subculture) 콘텐츠에서 활용되던 무속이란 소재가 대중매체의 소재가 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무속을 오컬트(Occult) 소재로만 활용하여 무당의 초자연적인 능력만을 부각한 콘텐츠만 주목받고 있다.
KBS 드라마 〈미남당〉은 ‘가짜무당’을 소재로 한 드라마이다. ‘남한준’은 무병(巫病)이나 신내림과 같은 어떠한 전통적인 관념의 입무(入巫) 과정을 겪지 않았다. 또한, 어떤 영적인 존재를 모시거나, 믿지 않는다. ‘남한준’은 전직 프로파일러(Profiler)로서 상대를 분석하는 수사기법과 전직 국정원 해커인 동생 ‘남혜준’이 해킹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족집게 무당 행세를 하면서 부자들을 대상으로 큰돈을 번다. 동시에 ‘고풀이’라고 불리는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연쇄살인범이 전라도 씻김굿에서 사용하는 고풀이의 무명천으로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 후, 시신과 무명천을 불태워 붙여진 별명이다.
‘남한준’은 입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적인 능력도 없는 가짜무당이지만 무당과 유사한 행위를 한다. ‘남한준’은 귓속 이어폰으로 알려주는 ‘남혜준’ 목소리을 들으며, 자신만의 예민한 감각을 통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점사를 본다. 제3의 목소리를 통해 알 수 없는 정보를 듣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짐작하는 무당의 모습과 유사하다. 또 연쇄살인범 ‘고풀이’가 살인을 통해 ‘고’를 남기면, 사건 해결을 통해 원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미남당〉에는 입무 과정을 거치고 신을 모시는 진짜 무당 ‘임 고모’도 등장한다. ‘임 고모’는 진짜 무당이고 ‘남한준’은 가짜무당이지만, 무당으로서 점사를 봐주며 부자 단골을 통해 큰돈을 벌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한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남한준’은 신을 모시지 않고, ‘임 고모’도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런데 ‘남한준’은 ‘고풀이’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면서 피해자의 원한을 풀어준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가 말하는 것처럼 흉내 내어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원혼과 소통하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이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준다. 〈미남당〉은 무당의 본질이 입무 과정이나 영적인 능력이 아닌 망자의 원한을 풀어줬다고 믿게 만들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는 행위에 있음을 보이는 작품이다.
〈미남당〉은 무당을 초월적인 존재로만 그리는 다른 작품과 달리 현실적인 능력으로도 무당의 행위를 할 수 있음을 보인다. 오컬트 장르에서는 무당이 우리와 구분되는 특별한 존재로만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남당〉은 무당을 우리와 같은 존재이지만, 현실을 뛰어넘는 능력에 대한 가능성을 일상에서 지닌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드라마 〈미남당〉의 가짜무당
Ⅲ. ‘가짜무당’과 ‘진짜 무당’의 대립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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