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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이가혜 (고려대학교, 高麗大學校 大學院)

지도교수
鄭炳浩
발행연도
2014
저작권
고려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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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7)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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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창제도는 민중의 성 관리 정책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아직 재정능력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재정원이 되었으며, 이는 말 그대로 여성의 성 착취가 일본자본주의의 경제축적의 일환으로서 기능하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유녀를 문명국의 ‘수치’로 여기면서도 원활한 대외 팽창, 즉 제국주의적 목표를 위해 ‘외지’에서의 성매매를 묵인, 관리하였으며 이는 가라유키상의 활발한 해외유입으로 이어진다. 조선에서의 유곽설치는 재조일본인남성의 성욕문제를 해결과 유곽징세에 의한 재조거류민단의 제정확보라는 목적 하에서 이루어졌으며 일본정부 역시 거류지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유곽형성을 돕고 성매매를 공인하는 법령을 만들었다. 그러나 조선에서의 관리법령은 일본의 것과 비교할 때 성병검진 강화, 자유폐업조항 삭제 등 보다 엄격하게 설정되었으며 이는 관리의 대상인 식민지라는 공간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보인다. 때문에 ‘외지’ 식민지 조선에 있는 일본인유녀들은 ‘내지’의 유녀와는 구별되는 보다 엄격한 관리체계 하에서 생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초기재조일본인잡지에 게재된 기사및 ‘유곽물’에 그려진 유녀의 표상을 고찰하였다. 우선 기사의 경우 <풍기문란의 원인/무취미를 타계할 오락거리>, <이국취미와 정통성/저급한 매춘부>라는 이분법적인 기준 아래 상충하는 이중의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재조일본인 유녀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가부장제 등 복잡다기한 영향력 속에서 출현하였음을 간과한 채 우월한 감상자적 위치에서 주변을 재구성하는 전형적인 식민자의 시선이 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재조일본인 유곽물은 ‘내지’와 구별되는 ‘외지’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재현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유녀는 ‘외지’ 조선이 갖는 다양한 의미망에 의해 일시적 도항지인 조선에서의 ‘한시적인 소비의 대상’, ‘외지’의 격리성에 기인한 기존 규범의 전복이라는 의미에서 ‘사랑의 대상’으로 표상되는 등 격리된 공간이라는 ‘외지’공간의 특성에 의해 동시대의 상이한 유녀표상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Ⅰ. 서론
제1장 연구의 배경 및 대상
제2장 선행연구 검토 및 문제제기
제3장 논문구성 및 연구방법
Ⅱ. 본론
제1장 조선으로 유입된 일본의 유녀
제1절 관리되는 근대 일본의 유녀
제2절 조선에 건너온 일본인 유녀
제3절 조선의 공창제 시행과 재조일본인 유녀
제2장 재조일본인 유녀 및 유곽관련 기사분석
제1절 재조일본인의 취미와 유곽
제2절 유곽의 폐단 고발
제3절 비교되는 재조일본인 유녀
제3장 재조일본인잡지의 유곽물 분석
제1절 재조일본인 유녀가 되기까지
제2절 성적 대상으로 소비되는 재조일본인 유녀
제3절 ‘외지’라는 장소의 특수성
Ⅲ.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일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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