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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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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15집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181 - 21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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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는 김부식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삼국시대의 正史로, 紀傳體의 역사서술 방식을 원용한 역사서이다. 그 가운데 「열전」은 그 서술방식이 공식적인 역사서술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인물전기 문학으로서의 의미까지 지니어, 문학연구계의 주목을 일찍부터 받아왔다. 본고는 특히 『삼국사기』「열전」이 이룩한 문채면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산문사에서 고문이 정착하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초기에는 변려문이 성행하였고, 과거제 실시 이후로는 변려문과 함께 과문이 성행하였다. 일찍이 김택영이 西漢古文의 창도라 일컬었듯이, 『삼국사기』「열전」은 변려문과 과문의 병폐를 극복한 고문체로 평가된다. 본고는 이 점에 주목하여 「열전」의 문체를 체재, 서술 방식, 어법·구법 등 행문의 방식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이에 앞서 『삼국사기』 편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부식이 고문체를 수용하는 사정을 살펴보면, 김부식은 부친 김근의 영향을 받아 당시 송에서 유행하고 있던 고문체를 적극 수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학관계 관직에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실제로 고문을 학습하고 고문체를 실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김부식은 『삼국사기』를 편찬할 때 사료로서 전래의 古記와 중국측 사료를 기본으로 삼고, 여기에 사마천의 『사기』와 사마광의 『자치 통감』의 체재와 문체를 수용하였다. 특히 문체면에서는 古記의 고졸한 문체를 극복하고 세련된 고문을 시현하고자 하였다. 「열전」의 체재는, 專傳에 해당하는 「김유신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각 편들은 하나의 주제의식 아래 합쳐져 있는 合傳에 해당한다. 대상 인물들의 성격은 대체로 유교사상의 범주 안에서 전형화되어 있으며, 특히 역사를 이끌어가는 영웅의 활약이 부각되어 있다. 사마천의 서술방식이 의론 중심, 서사 중심, 의론과 서사가 섞여 있되 그 비중이 편마다 상이하고, 서사를 중심으로 하더라도 인물과 그 생애를 형상화하는 방식이 다양했던 것에 비해, 「열전」의 서술방식은 대체로 서사가 중심이 되고, 인물의 특징적인 국면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를 활용하거나 장면을 재연하는 등 한두 가지 서사 방식을 간단하게 활용하였다. 「열전」은 행문법상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선진고문의 행문을 구사하면서도, 어조사, 댓구 등 당송문의 형식적 행문 역시 함께 활용하고 있었다.
「을지문덕전」을 대상으로 서술방식과 문체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을지문덕전」은 대개의 문장을 『수서』의 「우중문전」과 「우문술전」에서 취하였으나 을지문덕의 영웅적 형상화라는 관점에서 재구성하였다. 을지문덕의 지략과 용맹, 문장능력이 긴밀한 서사 전개 속에 탁월하게 재연되도록, 「우중문전」과 「우문술전」의 서술단락을 조정하여 재배치하고, 또 불필요한 문장을 제거하거나 새로운 표현을 더하였다. 그리하여 9군의 대군을 거느리고 침공한 수나라에 대항하는 변방의 일개 영웅의 활약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목차

1. 서론

2. 『삼국사기』의 편찬과 김부식의 古文體 수용

3. 『삼국사기』, 열전의 古文的 특성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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