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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2號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243 - 27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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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근대의 대표적인 남화가이자 한국근대의 대표적인 제1세대 신수화가인 허백련과 변관식이 사사받는 등 한국근대화단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고무로 스이운(小室翠雲, 1874-1945)의 작가상을 생애와 산수화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고무로 스이운이 활동하였던 메이지(明治)에서 쇼와(昭和) 전기에 이르는 시기는 일본 내에서 각종 외국문물과 제도의 수입이 이루어져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가치관이 정비되던 시기로, 에도(江戶)시대 중기에 수입되어 일본 내의 지식인들과 교양인들을 중심으로 유행, 확산되었던 남화는 당시 식산흥업정책과 국수주의적인 맥락에서 평단 및 화단의 구태의 대표적인 산물로서 배척되며 급격하게 그 존재론과 지지기반이 약화되게 되었다. 이 가운데 형식화되고 남화 본래의 정신성도 약화되게 된 남화는 당시 페놀로사(Ernest Fenollosa)와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신일본화에 대항하여 남화가 및 일본고유의 야마토에 제 유파들(土佐淸, 住吉派, 円山四條派)에 속하였던 보수적인 화가들과 함께 일본미술협회를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상을 수용한 나름의 변혁을 꾀하였다. 이 같은 이른바 일본화 舊派 중 가장 극심한 변화를 겪은 것이 남화로 1907년 개설된 文部省美術展覽會 이래의 일본 관전에서는 일부 신진 남화가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화보식 구성과 표현기법에 서구의 ‘사생’, ‘실경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주관과 객관을 절충시킨 개량적인 남화표현이 시도되었다.
한편 다이쇼(大正)기에 들어서 남화의 표현성과 기법-특히 미점법을 서구의 인상주의 이후 후기인상주의 및 표현주의에서 시도된 표현양식 및 사조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일련의 신남화운동이 신진 일본화가들과 일본의 서양화가들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남화의 새로운 가치가 재평가되게 되었고 남화는 보수와 급진이라는 양극단에서 남화단 자체 내에서의 보다 적극적이고 원론적인 새로운 남화상 정립의 필요성이 또한 대두되게 되었다. 이 같은 민감한 시대의 조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남화개혁을 시도하였던 대표적인 화가가 고무로 스이운으로, 개인적인 작품활동을 중심으로 소극적인 활동을 하였던 당시의 남화가들과 달리 쇠퇴의 길에 접어든 남화의 진흥을 위해 당시 관동과 관서로 분리되어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남화단을 통합하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남화교습서 및 교습단체를 결성하여 남화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당시 남화가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화업이라 하겠다. 또한 일본외 중국, 대만, 한국을 아우르는 광범위적인 교류를 형성하며 남화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대동단결을 도모하였던 그의 정치적인 미술활동이 동아시아국가들의 근대산수화양식 및 관전양식의 형성과정에 끼친 영향력 또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1910년대부터 진행되어온 고무로 스이운의 남화진흥론과 이에 근간된 산수화품의
변화는 당시 화단 내의 남화담론 및 양식변화상을 가장 극렬히 반영해준다고 하겠다. 따라서 그간의 일부 개개 남화가들의 화풍 연구만으로 유추해왔던 일본근대남화상을 고무로 스이은을 매개로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으로 당시의 담론적인 측면까지를 아우를 수 없는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본고에서는 그간 이루어지지 않았던 고무로 스이운이라는 작가에 관한 생애와 화풍을 산수화를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써 그간 일본근대남화 및 한국근대산수화 관전양식 연구에 공백으로 남아있던 고무로 스이운에 관한 부분을 보강하고 보다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연구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성장배경과 남화로의 입문과정
Ⅲ. 畵脈 및 수업기의 화풍
Ⅳ. 도쿄화단에의 진출과 관전 작가로서의 성장: 1899년-1910년경
Ⅴ. 본격적인 전람회 양식으로의 이행: 1910년대
Ⅵ. 사생경의 도입을 통한 절충적 남화양식의 정착: 1920-1930년대 초
Ⅶ. 문인화로의 회귀와 전시 체제하의 미술활동: 1930년대 후반-1945년
Ⅷ.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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