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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보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2권 제1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155 - 18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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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도스토옙스키의 단편《우스운 사람의 꿈》에 나타난 유토피아와 유토피아 소설 장르의 문제를 고찰한다. 주인공인 “우스운 사람”은 고독한 삶 속에 의미 없는 고통을 겪다가 어느 날 꿈속에서 다른 행성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이상 사회를 발견한 주인공은 꿈에서 깨어나 인생의 희망을 되찾는다. 일견 단순해 보이는 줄거리이지만, 소설의 후반부에서 이상 사회에 고통과 슬픔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은 유토피아의 가능성을 전반적으로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전개 때문에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마지막에 타락하는 소설 속의 이상 사회를 과연 유토피아로 간주할 수 있는가, 그렇게 간주할 수 있다면 유토피아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와, 여기에 관련하여 유토피아 소설이란 무엇이며, 주어진 작품을 이러한 장르로 분류하는 기준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점이 이 소설과 관련한 주된 의문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유토피아라는 개념은 종교적인 사상과 연관된다. 《우스운 사람의 꿈》에서 주인공은 모든 이상사회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힘과 지성으로 건설되는 현세의 유토피아만을 부정한다. 이것은 모든 이상 사회는 신에게만 귀속된다는 종교적 관념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현세에 이상 사회를 건설할 경우 더 이상 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인데, 도스토옙스키에게 있어 인간이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란 타락하고 고통 받는 상태보다 더 끔찍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영적인 파멸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고통이다. 왜냐하면 고통 받는 인간은 구원을 갈구하게 되고, 궁극적인 구원은 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스운 사람의 꿈》과 다른 도스토옙스키의 저작에서 고통은 인간을 신의 품으로 되돌리기 때문에 그 자체로 구원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이러한 고통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고통은 곧 유토피아가 될 수 있다. 《우스운 사람의 꿈》은 이러한 역설적인 유토피아 사상을 짧은 분량 안에 강렬하게 표현한다.
유토피아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에 있어 중요한 주제이며, 유럽 문학과 철학에서도 의미 있는 연구 주제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유토피아 사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토피아의 개념과 유토피아 소설의 장르 문제를 규명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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