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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정현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19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221 - 25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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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의 신앙과 그 형상화 양식으로서 마을굿은 날로 변화해가는 사회경제적 흐름에 따라서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별신(別神)굿은 촌락 공동체의 큰굿이며, 매년 지내는 동제와는 달리 특별하게 몇 년 터울로 벌어지는 별제(別祭)이다. 모듬살이를 영위해온 마을 공동체들의 신앙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시공간이 바로 제의(祭儀)라고 한다면, 별신굿은 이러한 제의의 담론과 연행이 역사적ㆍ사회경제적ㆍ연행예술적으로 총체화되고 종합되는 공동체 제의의 장(場)이라고 할 수 있다.
안동지역에서 별신굿이 강성했던 데에는 안동이 가지고 있는 유교사회적 전통이 적지않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별신굿에는 양반들과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신앙과 대동(大同)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안동지역 기층민들의 힘이 담겨 있으며, 여기에는 양반세력들과의 보이지 않는 긴장과 역동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안동지역 별신굿은 제의성이 두드러진다. 하회마을에서 탈을 신성시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고, 신을 모셔서 자기 마을뿐만 아니라 이웃마을들까지 퍼레이드(순행)를 벌이는 형태 역시 가무오신의 제의 전통을 잘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안동지역에서는 제의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한 연행물들이 발달했다. 탈놀이, 진법희(陣法戱), 허재비(허수아비) 놀이, 범굿 등 다양하다.
안동지역 별신굿에서는 제의성의 강조와 함께 축제성을 중요한 특질로 꼽을 수 있다. 별신굿이 벌어지는 시공간 자체가 바로 축제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별신굿이 연행되었던 마을 촌로들은 별신굿이 시작되면 원근 마을 주민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고 증언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자연스레 난장이 형성되었다. 특별히 마련된 별신굿의 시공간에서는 마음껏 먹고, 놀고,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평상시 볼 수 없었던 무당패와 마을주민들의 특별한 연행물이 볼거리로 제공되었다. 안동지역 별신굿은 제의성과 축제성이 행복한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사회문화적 장치였음을 확인하였다. 현재는 대부분 전승이 중단되었지만 앞으로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현대적 마을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마을공동체 신앙과 별신굿을 주목하는 까닭
Ⅱ. 안동지역 마을공동체 신앙의 성격
Ⅲ. 안동지역 별신굿의 특성과 위상
Ⅳ. 지역단위 공동체신앙의 정체성 정립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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