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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권일 (광주카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71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62 - 298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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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의 허정 공부를 이어 받은 주앙쯔는, 심재와 좌망을 주장한다. 심재와 좌망의 주안점은 각각 비움(虛)과 잊음(忘)에 있다. 주앙쯔는 인간 자신과 세계의 본 모습을 변질시키거나 차별화시키고 또한 일정한 틀 안에 가두어 놓는 모든 ‘외적인 물듦과 집착’을 잊어버리고, 심지어 인간 자신에 대한 집착마저도 비우고 해체하라고 요구한다.
심재와 좌망으로 대표되는 비움과 잊음의 과정을 「장자?대종사」는, 외천하(外天下)→외물(外物)→외생(外生)으로 세분화하여 표현한다. 이 과정을 달리 표현하여 소(逍 : 해소)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심재와 좌망-소(逍 : 해소)-에 이르면, 인간 자신의 질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도를 체득할 수 있는 시야가 열리는데, 「장자?대종사」는 이를 조철(朝徹)이라 한다. 「장자?대종사」는 득도의 경지에 대한 표현으로 조철과 함께 견독(見獨), 무고금(無古今), 불사불생(不死不生)을 말하고 있는데, 이를 요(遙 : 초월)의 경지라고 말할 수 있다.
<소(逍)>의 과정을 통해 <요(遙)>의 경지에 이르는 것은, 내적초월에 해당하는 상승의 과정이다. 주앙쯔 사상은 여기에 도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과 함께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세상과 함께하는 것이 하강의 과정이며 <유(遊)>의 과정이다. 주앙쯔 사상의 종점은 바로 <유(遊)>에 있다. 주앙쯔 사상에서 보면, <유(遊)>란, 수양공부를 통해 도를 체험한 자가 모든 상대적이고 이원론적이며 차별적인 태도를 뛰어 넘어 우주만물의 변화에 순응하면서 무대(無待)의 마음으로 장애됨 없이 세상과 소통(通)하는 삶을 뜻한다.
심재와 좌망 공부를 통해 궁극적 실재와 합일하는 경지를 주장하는 주앙쯔의 입장은, 인간 자신의 내면세계에로 침잠하여 그 안에서 신과 합일에 이르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과 일치하고 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리스도교는 주앙쯔와 소통할 수 있다. 추구하는 궁극적 실재의 내용은 다르지만, 주앙쯔 사상과 그리스도교는, 궁극적 실재와 합일이라는 목표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양공부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도덕경」과 「장자」의 수양공부의 관계
III. 주앙쯔를 대표하는 수양공부와 그 세부적 단계
IV. 나가는 말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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