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무라 간조와 '두 개의 J '

양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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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현혜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7 No.1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97 - 1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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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치무라 간조의 ‘두개의 J’의 발아 과정과 사상적 전개 과정 그리고 그의 고유한 양자의 종합 방식인 ‘예언자적 애국’을 검토한 논문이다.
우치무라는 젊은 날 홋카이도에서 기독교에 입신한 이래 ‘두개의 J’에의 헌신을 생애의 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그가 기독교와 일본에 대한 분명한 실재를 파악하기까지는 많은 시일과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미국에서 그는 속죄체험을 하고 기독교의 실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국의 비기독교 국가적 측면을 경험하고 미국의 긍정적인 측면과 어두운 측면 모두를 보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동시에 서구에 대한 열등의식에서 해방되어 조국 일본을 신의 섭리와 세계 진보 속에서 독특한 미덕과 소명을 가진 나라로 재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호쿠에츠학관사건(北越學館事件)과 불경사건(不敬事件)을 통해 일본의 기독교계와 사회로부터 그의 ‘두개의 J’라는 역설적인 애국이 거절당하는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유신론적인 진보사관에 근거해 청일 전쟁을 ‘의로운 전쟁’이라고 옹호했으나, 결국 명치 정부의 탐욕에 이용당하는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우치무라는 구약 성서의 예언자들을 통해 신적인 공의에 근거한 비판적 자기 성찰이라는 ‘예언자적 애국’이야말로 일본에 필요한 진정한 애국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필생의 과제였던 ‘두개의 J’에 대한 헌신의 방법을 발견한 것이었다. 이후 우치무라는 ‘예언자적 애국’의 입장에 서서 그의 비전 평화주의를 확립하고 이에 근거해 근대 일본의 제국주의적 군국주의를 거절하고 준열한 비판의 입장에 섰다. 반평생의 쓰라린 체험을 통해 가까스로 내면화된 기독교적 가치 체계에 기초한 인간관, 세계관, 국가관을 견지하며 시대의 지배적 인간관인 ‘부국강병’적 인간관에 대해 도전한 것이었다.

Since Uzimura Kanzo had converted to Christianity in his youth, he committed himself to the ‘two Js’ throughout his life. He had gone through his misunderstanding and incorrect appreciation of the reality of Christianity and Japan for several years of the early period of his Christian thought. During his stay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he experienced the feeling of being redeemed from his past and came to comprehend the substance of Christianity.
He gained his balanced perspectives on both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aspects of U. S. A through experiencing the non-Christian aspects of her as a state. At the same time, he could free himself from a sense of inferiority to the Western culture and society and rediscover his nation, Japan, as a state having unique virtues and vocation with God’s providence in the world’s progression. However, his patriotism of ‘two Js’ was rejected by Japanese Christianity and society, especially at the incidents of ‘Hocuetch Academic Institute’ and ‘Disrespect’.
His arguments for the Chinese-Japanese war as a ‘just war’ was abused by the Maji government whose greed was to dominate Asia. From that stage he realized that a patriotism Japan needed was the ‘prophetic’ one, that is, a critical self-reflection based on the righteousness of God revealed in the prophets of the Old Testament. With such a concept he finally come to find his lifetime task, the way to dedicate himself to ‘two Js’ with the prophetic patriotism. Since then, Uzimura stood on the ‘prophetic patriotism’, establishing his pacifism and critically rejecting imperialistic militarism of modern Japan. He firmly held the Christian views of human, world, and state, which were internalized in him through his struggling with his being as a Japanese as well as a Christian. At the same time, he challenged the popular concept of the ‘strong and wealth state’ of his time.

#속죄 신앙 #기독교 #일본 #예언자적 애국 #우치무라 간조 #Redemptive Faith #Christianity #Japan #Prophetic Patriotism #Uzimura Kanzo

참고문헌 (24)

참고문헌 신청

1. [학술지(정기간행물)] - 정응수 / 2002 / 우치무라 간조의전쟁관의 변천 / 일본문화학보 15

2. [단행본] - Kano, Masao / 2004 / 근대일본 사상사 길잡이 / Sowha Publisher

3. [학술지(정기간행물)] - 이후천 / 2003 / 우치무라 간조의 전도이해 / 세계의 신학 58

4. [단행본] - 大內三郞 / 1970 / 日本キリスト敎 / Nihon Kirisutokyodan Shupankuk

5. [학술지(정기간행물)] - 박상도 / 2009 / 内村鑑三의 再臨思想에 관한 고찰 -비전론(非戦論)과의 관계와 본질적 의미 조명- / 일어일문학연구 70 (2) : 361 ~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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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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