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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남중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61호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77 - 10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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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위만조선의 도읍과 관련이 있는 險瀆에 대해 살펴보았다. 應劭는 험독에 대해 “朝鮮王滿都” 또는 “朝鮮王舊都”라는 주를 남겼는데, “朝鮮王”은 위만조선의 왕을 지칭하며, “滿都”와 “舊都”는 모두 위만조선의 도읍을 지칭한다. 응소는 낙랑군 조선현에 대해서도 고조선과 관련된 주를 남겼는데, 이것은 위만조선 이전의 原고조선 세력과 관련된 것이며, 응소는 어디까지나 험독을 위만조선의 도읍으로 보았다. 험독의 위치와 관련해서는 昌黎에 험독이 있었다는 서광의 주가 주목되었으나 서광이 언급한 험독은 요하 서쪽에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누선장군의 왕검성 공격 기사로 볼 때 왕검성은 패수(혼하)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으며, 수로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태자하를 따라 들어갈 수 있는 요양 본계 일대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왕검성이 포함하고 있었던 험독은 이 일대에 위치하였다고 하겠다. 험독이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단정하기 어려우나 위만조선 또는 그 이전부터 토착 세력이 사용하였을 가능성은 있다. 험독의 어원에 대해 크게 한자어의 뜻을 염두에 두고 물의 험함에 의거하였다는 입장과 신(통치자)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토착 세력이 사용하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입장이 있다. 이러한 험독의 瀆은 ‘개울(물), 신성함, 동굴(구멍)’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글자로, 險瀆은 여기에 ‘험함’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단군 신화 상의 웅녀 이야기에서도 ‘동굴, 신성함, 물(水神)’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태자하 유역도 동굴 무덤 유적이 많이 조사되었고 물이 흘러나오는 동굴이 있다는 점에서 ‘개울(물), 신령함, 동굴(구멍)’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瀆이라는 글자와 통하는 면이 있다. 험독의 瀆은 단군 신화에 나오는 웅녀 이야기뿐만 아니라 태자하 일대의 자연 환경 등과도 어울리는 글자인 것이다. 이 지역은 고조선의 고고학적 실체로 이야기되고 있는 십이대영자 문화와 그 지류인 정가와자 유형의 유입으로 기원전 1000년기 후반에 상보 유형의 청동기 문화가 발전하였다는 점에서 환웅으로 표현되는 이주 세력과 웅녀로 표현되는 토착 세력과의 결합을 연상케 한다. 험독이라는 이름은 물길이 험하다는 지리적 상황뿐만 아니라 태자하 일대 고조선 토착 사회의 상황과 관련하여 나타난 이름이라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險瀆과 왕검성의 관계
3. 險瀆의 초기 위치
4. 險瀆의 語源과 단군 신화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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