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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동흔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32집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31 - 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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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서사무가 속의 울음과 눈물에 얽힌 의미를 공감과 치유를 축으로 하여 살펴보았다. 한국의 서사무가에는 주인공이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무척 많이 나온다. 이는 신화가 본질적으로 공감과 치유를 지향하는 문학양식이라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여러 서사무가 가운데 〈원천강본풀이〉와 〈바리데기〉, 〈세경본풀이〉 등을 통해 울음의 성격을 단면적으로 살펴본 결과 그것이 굿의 본질적 기능과 깊은 연관을 지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사무가 속의 울음은 마음 깊은 곳의 슬픔과 원한을 토로하고 풀어내는 표출의 울음이고, 존재와 존재를 밑바닥에서 이어주는 화해의 울음이며, 고통과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나 나아가도록 하는 갱신의 울음이다. 그것은 신화적 신성 체험의 한 부분을 이루는 가운데 굿이 추구하는 풀이와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서사무가 속의 울음이 지니는 문학적․의례적 기능과 관련하여 함경도 망묵굿 무가 〈도랑선비 청정각시〉의 작품론적 분석을 통해 그 의미맥락을 집중 분석하였다. 첫날밤을 치르지도 못한 채 남편을 잃고서 하염없이 통곡하는 청정각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으로서 그녀가 쏟아내는 울음은 세상 사람들의 수많은 고통과 한을 대리 표출하는 역할을 한다. 사별과 같은 큰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이야기속의 청정각시와 정서적으로 일체가 되어 함께 울음을 우는 가운데 가슴속 슬픔을 표출하고 또 해소하게 된다. 이야기는 슬픔의 극점에 청정각시의 죽음을 배치하는바 그 죽음은 사별의 고통을 이겨내고 거듭나기 위한 ‘의례적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 자신 청정각시가 되어 죽음을 체험하는 가운데 그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고통의 극한에서 극복의 길을 찾는 역설적인 치유의 미학이다.

목차

[요약]
Ⅰ. 여는 말
Ⅱ. 서사무가의 미적 특성과 ‘공감(共感)’
Ⅲ. 서사무가 속 울음의 성격에 대한 단면적 고찰
Ⅳ. 〈도랑선비 청정각시〉 속 울음의 문학적․제의적 의미 - 정서적 일체화를 통한 사별 고통의 치유와 승화
Ⅴ. 맺는 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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