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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형동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0집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63 - 89 (27page)
DOI
10.20864/skl.2016.04.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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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함에 대해 관심을 지니는 것은 인간이 지니는 보편적인 욕망이다. 흔히 비현실이나 초현실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되는 기이는 현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교적 질서에서는 배척되는 것이 예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수집한 저서들이 남아 있어 눈길을 끈다. 신돈복이 남긴 『鶴山閑言』도 이러한 저술 가운데 하나이다.
『학산한언』에 수재된 이야기는 유교적 이념을 확인하고 구현하는 이야기와 그와는 별개로 다양한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대별된다. 그런데 이 두 유형의 이야기들에서 모두 비현실성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주목된다.
신돈복이 기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담론적 주장을 개진한다. 조선이라는 사회, 유학자로서의 신돈복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동일화 담론’은 매우 합리적인 방식이다. 이보다 더욱 주목해야하는 것은 ‘반동일화 담론’의 개진이다. 여기서 신돈복은 앞선시기 성간이나 서거정이 보였던 효용론적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이↔현실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해체하고 기이 인식과 수용에 있어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신돈복은 기이를 인식하고 수용했다.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그것은 더 이상 기이한 것이 아니라 익숙한 일이 된다는 것이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빈번하게 접한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치를 궁구하여 세계의 이치에 다가가고자 한 것이다. 이치를 알게 되면 낯선 것은 자연스럽게 익숙한 것이 되고 기이함은 기이하지 않은 것이 되므로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전혀 거리낄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돈복은 반동일화 담론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 때때로 동일화 담론을 통해 기이를 수용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유교적 질서에서 인정하지 않는 현실의 여러 국면을 조망할 수 있었다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鶴山閑言』에 수재된 이야기의 樣相
3. 辛敦復의 奇異 認識/受容과 談論的 性格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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