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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427 - 46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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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근대 작가 이태준이 안톤 체호프로부터 받은 영향에 대해살펴본 것이다. 이 문제에 주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태준은 그스스로 안톤 체호프를 사숙해 왔다고 종종 말해 왔다. 둘째, 그는 동시대다른 작가들에 비해 체호프 소설에 대한 동감과 이해가 깊었다. 셋째, 그는체호프의 창작태도에 공감했고, 그 스스로 소설 창작으로 실현해 보였다. 우선, 안톤 체호프의 저작이 한국근대문학사에 소개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체호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1920년대 최고조에 달했으며, 1920년대는 한국 근대단편소설의 완성기로서 다수 작가들이 체호프의 단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체호프는 자연주의 작가로서 일상생활 묘사의 핍진성을 보여주는 작가로 소개되었다. 이태준은 두 가지 측면에서 안톤 체호프의 영향을 받았다. 첫째, 그는창작 입문 시절 체호프소설을 읽고 애수에 매료되었으며 그의 단편 미학에는 애수의 정서가 두드러져 있다. 둘째, 이태준의 단편관 중에서 특히 ‘인간 삶의 단면에 대한 집중’, ‘감정에 대한 발견과 묘사’라는 두 가지 요소에서 체호프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
#단편 #안톤 체호프 #애수 #영향 #이태준 #Anton Chekhov #influence #pathos #short stories #Tae-jo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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