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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5 - 35 (31page)
DOI
10.20483/JKFR.2016.0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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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태준의 『제2의 운명』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독교적 모티브들을 동시대 식민지 현실과의 관련 속에서 분석하고 식민지 지식인과 제국간의 은폐된 제휴관계와 그로 인한 원죄의식을 분석했다. 『제2의 운명』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과 타락, 상징적 죽음과 부활, 그리고 이후의 제2의 운명을 상정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성서적 모티브를 내포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러한 기독교적 상상력을 ‘은’(恩)과 ‘충’(忠)과 같은 유교 전통의 한문맥과 접맥시켜 독특한 민족주의적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식민지 교양소설은 왜 식민지 지식인이 일반적인 교양소설의 주인공처럼 온전하게 성장할 수 없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식민지 현실에서 찾으려 한다. 식민지 교양소설로서의 『제2의 운명』은 식민지 출신의 청년이 성장하기 위해 제국의 중심부로 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제휴’(혹은 타락)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중심인물들은 친일 조력자의 도움으로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 근대적 문물을 접하고 성장한 동경유학생들이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언제나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생적 존재들이다. 그들이 친일 재력가의 경제적 도움으로 식민지 엘리트 계층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은 ‘원죄’(原罪)라는 기독교적 모티브로 형상화된다.
유교적 관점에서 식민지 조선의 동경유학생은 자신들을 지배하는 일본제국의 선진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은폐된 제휴관계’를 통해 성장한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충’(忠)을 저버린 배신자로 간주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태준은 기독교적 모티브를 통해 이들의 선택이 일종의 ‘원죄’에 해당할지라도 이후에 구원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충’과 ‘은’과 같은 유교적 가치를 ‘속죄’와 ‘구원’의 기독교적 모티브와 결합시켜 식민지 지식인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의 문제를 제시하려 했다. 제국과 식민지 지식인 간의 제휴관계는 공간과 언어의 다양한 혼종적 형태로 드러나게 되며, 중심인물들은 그것을 극복하고 민족주의적 각성을 통해 ‘제2의 운명’을 발견해나가게 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식민지 지식인의 성장과 동경유학의 전제조건
3. 동경유학생의 원죄(原罪)와 사랑의 도피
4. 제국어 사이의 조선어와 민족주의적 극복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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