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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선영 (청운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30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199 - 22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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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김종삼의 시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비극적 존재론과 그에 따른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비극적 인식과 깊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부재의 이미지와 현존의 이미지, 고통경험의 표현과 예술적 대응 양상을 살핀 후 마지막으로 작품 내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완전성과 순수성의 이미지 측면에서 비교하였다.
김종삼의 시는 강한 추상성으로 무장하고 정감이나 현실을 배제하지만 이는 현실세계를 출발점으로 삼아 장기간 숙고한 후 탄생시킨 결과들로 이해해야 한다. 그의 시 형식은 내용적 맥락 형성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지만 작품에 내재한 시인의 영혼성이나 정서 같은 정신적, 영적 비물질 요소는 외적 형식 결정에 개입한다. 생략과 비약의 형태미에 폭넓은 정서적 진폭과 환상적 이미지를 조화시킨 그의 시는 아름답고 몽환적이지만 그 몽환성 이면에는 세계에 대한 비극적 인식이 깔려 있다.
김종삼 시는 무의미와 고통에 대응하기 위해 미적 가상의 의미들을 창조한다. 현존에 속하면서 현존과 단절된 세계를 지향하고 자신만의 형식미학으로 그러한 열망을 구축하는 것, 이는 현재적 고통을 견디게 하는 힘이자 현재 바깥에서 늘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초월의 속성이기도 하다. 극단의 사적 감성, 신비하고 영적인 느낌, 정신의 특수한 경험 등을 투영한 부재와 현존의 세계는 완전성과 불완전성이 상호 의존하는 삶에서 비극적 균형을 이룬다. 부재를 암시하는 다양한 시적 형식은 인간에게 부과된 불가항력적 운명을 각인시키는 한편 내면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 비극적 정서를 드러내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완전성의 세계에 속한 시적 인물들은 죽음, 부적응, 수동성 등으로 현존의 조건들과 단절하고 있다. 인물들의 소극성은 비교항의 유입과 변화를 차단해 순수성을 증명하고 유지한다. 현실 그대로의 재현을 배제하며 김종삼 시가 보여준 세계는 현실을 전제로 할 때 얻을 수 있는 절대의 한 모습이라 하겠다.

목차

국문요약
1. 순수의 존재론과 비극성
2. 부재와 현존의 대비
3. 무의미와 고통의 의미화
4. 소극적 인물과 슬픔
5. ‘평화’에 대한 역설적 희구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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